[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대구리의 우리말 이름은 대구실 또는 대구이다. 땅 모양이 대구처럼 생겼다 하여 ‘대구실’ 또는 ‘대구’라 하였는데 ‘대구(大九)’라고 한자로 표기하였다. 또는 마을이 큰 거북등처럼 생겼다고 ‘대구실(大龜室)’이라고 불렀다는 속설이 있다. 대구리를 ‘행화촌(杏花村)’이라고도 하는데, 아름드리 살구나무가 많아 봄이면 살구꽃이 화사하게 핀다.

[형성 및 변천]

대구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순천군 서면 대구리로 개설되었다.

1949년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전라남도 승주군 서면 대구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대구리가 되었다. 1972년에 1구와 2구로 분리된 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대구리는 호남정맥에 해당하는 바랑산[619m]에서 남쪽으로 뻗어 오다, 수리치에서 급하게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국사봉[525m] 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바랑산에서 학구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사이에 위치하는 산간분지이다. 계곡 아래 남사면에는 대구2구가, 계곡 위쪽 국사봉의 북사면에는 대구1구[동대구실]가 자리 잡고 있다.

[현황]

대구리 면적은 5.91㎢[밭 0.61㎢, 논 0.51㎢, 임야 4.30㎢]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163가구, 325명[남 155명, 여 170명]이다. 대구리는 대구1구·대구2구 등 2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