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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313
한자 動植物
영어공식명칭 Animals and Plants in Mud Flat
영어의미역 Animals and Plants in Mud Flat
영어공식명칭 Animals and Plants in Mud Flat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열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개펄에서 자생하는 동식물.

[개펄 동물과 염생식물]

순천만 개펄은 미립질의 점토층이 오랜 세월 동안 퇴적되어온 개펄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개펄에는 게, 맛, 짱뚱어, 참갯지렁이 등의 다양한 개펄 생물들과 116종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순천만 개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 중 우리가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게이다. 게는 주로 개흙으로 된 개펄에 사는데, 개흙에 게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많기 때문이다. 순천만 개펄에서 사는 게의 종류는 칠게, 밤게, 농게, 방게 등이다. 순천만 개펄에는 짱뚱어, 딱총새우, 맛, 좁쌀고동, 참갯지렁이 등도 살고 있다. 짱뚱어는 순천만 개펄의 상징과 같은 생물로서 짱뚱어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은 개펄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순천만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칠면초는 가장 넓은 지역에 군락을 이루면서 분포하고 있다. 칠면초는 갯마을 사람들이 ‘기진개’라고 부르는 것으로서 일곱 가지 색깔로 바뀐다 해서 칠면초라고 한다. 나문재는 제방 하부의 건조한 땅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고, 수로 변이나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근처에는 갯개미취와 갯질경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갯개미취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과 풀로 꽃은 자주색이고 9~10월에 피며, 25㎝~100㎝ 정도까지 자라는 식물이다. 순천만 개펄에 있는 갈대는 순천의 중심 하천인 동천 하구 지역에 넓게 퍼져 있다. 갈대는 개흙이나 유기물이 풍부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 지역[강 하구의 반 짠물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순천만 개펄 동식물과 사람 살이]

꼬막은 진흙 질이 많은 모래 개펄에 주로 살며,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식이다. 참꼬막은 수심 10m 얕은 진흙 바닥에 산다. 참꼬막 채취 시기는 9월에서 11월이다. 새꼬막은 배를 타고 나가 기계로 채취하는데, 10월에서 다음에 3월까지 집중적으로 채취한다. 가리맛조개는 가늘고 긴 장방형으로 길이는 7~8㎝이며, 껍질은 얇아서 깨지기 쉽다. 모래가 섞인 개펄의 조간대 중간 부분에서 많이 살고 있다. 맛은 보통 개펄 위로 구멍 두 개를 3~4㎝ 간격으로 뚫어놓고 개흙 속 30~60㎝ 정도 깊이에서 서식한다. 맛을 잡을 때는 맛구멍을 보고 한쪽 발을 개흙에 깊숙이 박아 맛이 더는 내려가지 못하도록 한 후에, 구멍에 손을 넣어서 재빠르게 잡아야 한다.

농게는 퇴적물이 딱딱한 개펄 상부에서 큰 무리를 지어 굴을 파고 산다. 집게다리 크기는 암컷은 작고 두 다리가 같으나, 수컷은 집게다리 하나가 훨씬 크다. 방게는 개펄의 강 하구 갈대밭에 굴을 파고 자생한다. 청게는 개펄을 걸어 다니면서 손으로 잡거나 자리그물로 잡고, 칠게나 꽃게는 개흙 배를 타고 나가 게구멍에 손을 넣어 잡는다. 순천만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안겨주는 것은 칠게이다. 개흙의 상부 조간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땅굴을 파놓고 산다. 칠게는 게장을 담아 먹으며 낙지 잡이용 미끼로 이용된다. 꽃게는 초록색을 띤 연한 청색이며, 어린 시기에는 개펄에서 생활하고, 크면 바다로 나가 생활한다. 여름에 주로 잡으며 게장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짱뚱어는 생김새와 생활습성이 망둥어와 유사하다. 짱뚱어가 생활하는 굴은 망둥어 것보다 경사가 완만하다. 3㎝ 이상 자라면 성체가 되고 10㎝가 넘게 자란다. 짱뚱어는 낚시로 훌치거나 손으로 잡는데, 채취 시기는 양력 5월 중순에서 9월이다. 말뚝망둥어는 개펄 지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어종이다. 개펄 위를 걷거나 뛰어다니며, 식욕이 왕성하여 개흙과 어패류를 먹고, 동종동식을 한다. 순천 사람들은 망둥어를 문저리라고 부르며, 주로 회로 먹는다. 망둥어는 식성이 좋아 새우나 문저리 등 아무거나 입감으로 사용한다. 민물장어는 널을 타고 개펄로 나가 ‘소살’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잡는다. 장어가 사는 곳은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 두 구멍을 소살로 훑어 잡는다. 낙지는 봄철인 3~6월과 가을철인 10~11월에 잡는다. 순천만 와온에서는 통발에 칠게를 입감으로 이용하여 낙지를 잡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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