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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417
한자 仙巖寺木造毘盧遮那佛坐像
영어공식명칭 Wooden Seated Vairocana Buddha of Seonamsa Temple
영어음역 Wooden Seated Vairocana Buddha of Seonamsa Temple
영어공식명칭 Wooden Seated Vairocana Buddha of Seonam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장모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36년연표보기 - 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조성
현 소장처 선암사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원소재지 선암사 비로암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복장 유물 소장처 선암사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크기(높이) 높이 54.2㎝
소유자 순천 선암사
관리자 순천 선암사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순천 선암사 비로암(현 보관처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연원 및 변천]

비로암은 순천 선암사의 북서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서 오다가 천불전 약간 뒤에 대각암이 있는데, 대각암에서 다시 산길을 따라 1.1㎞ 정도 오르면 그 모습이 나타난다. 비로암이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1652년(효종 3)에 작성된 「조계산 비로암 중창시판」에서 비로암을 중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 1719년 「선암사 조계문 중창상량문」, 1860년 「대각암 대선루 상량문」, 1893년 「창파당 상량문」, 1934년 「대각암 제4중창 상량문」 등에 비로암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 동안 비로암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비로암의 정확한 폐사 시기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다시 인법당 건물을 짓고 법등을 이어가고 있다.

근래에 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유물 조사에서 ‘비로자나불입량원문(毘盧遮那佛入量願文)’ 과 1660년(헌종 1년) 선암사에서 간행한 「묘법연화경 제4」와 「묘법연화경 제5」, 다라니 2종, 후렴통 등이 발견되었다. ‘비로자나불입량수문(毘盧遮那佛入量須文)’에 불상의 조상과 관련되어 “…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불(毘盧遮那) … 양공(良工) 순민(順敏) 서준(瑞俊) 지연(智演) 의활(意豁) … 건륭원년병진육월일(乾隆元年丙辰六月日) 권화(勸化) 비구(比丘) 도해(道解) 비구니(比丘尼) 수초(守初)”라고 기록되어 있어 1736년(영조 12)에 비구 도해와 비구니 수초가 화주가 되어 순민 등 4명의 조각승에 의해 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을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통나무를 그대로 조각하여 만든 목심건칠불상(木心乾漆佛像)이다. 복장유물을 봉안하기 위해 안을 후벼 파내고 입구는 따로 대좌 모양의 판석 한 장을 이용하여 막았으며, 다시 그 가운데에 장방형의 구멍을 내어 장부를 맞추듯 끼워 넣어 복장유물을 넣을 수 있도록 하였다.

나발은 굵고, 원통형의 정상 계주와 반원형의 중간계주를 표현하였다. 방형의 얼굴은 이마가 넓고 턱이 둥글고, 양 볼은 평면적이다. 양미간 사이에 백호가 큼직하게 있다.

착의법은 군의(裙衣), 승기지(僧祇支), 부견의(覆肩衣), 대의(大衣)가 갖추어져 있는데, 가장 바깥에 입은 대의는 변형된 우견편단으로 착용하였다. 대의는 오른쪽 어깨에 걸쳤으며, 목 밑에서 팔꿈치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늘어지고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간다. 좌측 어깨 정측면에는 왼쪽 어깨로 넘겨진 대의 자락이 자연스럽게 어깨에서 무릎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가슴에 입은 승기지는 상단을 수평으로 접고 있다. 수인은 가슴 앞에 모아 오른손가락 다섯 개를 펴서 왼손 전체를 감싸고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 비로자나불에서 나타나는 지권인의 변형된 표현수법의 하나로 판단된다.

하반신은 어깨와 비례하여 짧아 안정감을 잃고 있으며, 오른쪽 다리가 왼쪽 무릎 위에 올라와 있다. 다리 위에 조각된 옷 주름은 호형의 양각선으로 우측에 3줄, 좌측에 3줄이 비대칭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하단은 물결무늬로 표현하였다. 소맷자락이 왼쪽 무릎을 완전히 덮어 연판형(蓮瓣形)으로 처리하였다.

[특징]

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전체 조각기법이 유려하고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보여 자비스러운 면을 풍기는 불상으로 통나무를 그대로 조각하여 만든 목심건칠불상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조선 후기에 선암사 비로암에 봉안하기 위해 순민 등이 조성한 불상으로 조성 연대[1736]와 조각승 화주 등을 알 수 있고, 불상의 조각적 특징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어 18세기 전반기의 전라남도 지역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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