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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490
한자 仙巖寺釋迦牟尼佛掛佛幀-附屬遺物一括
영어공식명칭 Hanging Painting(Sakyamuni Buddha) and Other Relics of Seonamsa Temple
영어음역 Hanging Painting(Sakyamuni Buddha) and Other Relics of Seonamsa Temple
영어공식명칭 Hanging Painting(Sakyamuni Buddha) and Other Relics of Seonam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장모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53년연표보기 -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11월 26일연표보기 -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및 부속유물 일괄 보물 제141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및 부속유물 일괄 보물 재지정
현 소장처 순천 선암사 대웅전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원소재지 순천 선암사 대웅전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성격 불화
작가 비현|흥탁|래관|은기|치한|래정|막영|지언|즉민
서체/기법 견본채색
소유자 순천 선암사
관리자 순천 선암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대웅전에 보관된 불화.

[형태 및 구성]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은 1753년(영조 29)에 비현(丕賢), 흥탁(興卓), 래관(來寬), 청심(淸心)의 주도로 화승인 은기(隱奇), 치한(致閑), 래정(來渟), 막영(幕英), 지언(持彦), 즉민(卽琝) 등 13명이 제작한 불화로 석가모니 독존도 형식의 괘불도이다.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은 1753년에 야외나 마당에 걸어두고 법회(法會)나 도량(道場)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대규모의 불화이다. 규모는 세로 12.60m, 가로 6.78m로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괘불 중 대형에 속한다. 큰 폭의 화면에 연꽃 위에 서 있는 석가모니불을 모셨다. 본존은 원형 두광[부처의 머리에서 나오는 빛]과 키형 신광[부처의 신비스러운 빛]을 하고 있으며, 수인은 여원인과 시무외인을 취하고 있다. 비례와 상관없이 묘사된 긴 팔은 32상호(相好)를 강조한 듯하다. 화면의 상단 좌측에 오색채운 위에 칠층의 다보탑과 그 안에는 사자좌 위에 좌상의 다보여래(多寶如來)와 그 좌측에 원형두광을 한 보살입상이 다보여래를 향해 합장하고 있고, 우측 역시 오색채운과 능형의 거신광 안에 시방불을 대표하는 10여 명의 부처가 사자좌 위에 좌상으로 묘사되어 있다. 머리는 나발이며 육계[부처 정수리에 불룩 솟아오른 부분, 지혜를 상징]가 뾰족하고, 원형의 정상계주와 넓적한 반원형의 중간계주가 장식되었다. 얼굴은 가는 필선으로 윤곽과 이목구비를 묘사하였는데, 약간 아래로 쳐진 눈썹과 반쯤 뜬 눈, 적당한 크기의 코, 단정한 붉은 입술 등이 조화를 이루었다. 신체는 매우 건장한 편으로, 어깨는 넓으면서 거의 직각으로 표현되어 다소 경직된 느낌을 준다. 착의법은 왼쪽 어깨에만 대의[설법을 하거나 걸식을 할 때 입는 승려의 옷]를 걸친 편단우견식이며, 대의의 가장자리와 이음새에는 호화로우면서도 다양한 모습의 문양으로 장식되었는데, 아래로 늘어진 대의 자락은 좌우로 날카롭게 뻗어 있다. 두광은 청색과 적색의 색대(色帶)를 여러 겹 칠한 후 내부를 녹색으로 채색하였으며, 키 모양의 신광은 적색으로 테두리를 칠한 후 청색 바탕에 금강저문양으로 장식한 띠를 두르고, 그 안에 녹색의 띠를 돌렸다. 신광 내부는 흰색으로 마무리하였다. 화기는 맨 아래 붉은 바탕에 검은 글씨로 3곳의 방형의 난을 만들어 기록하고 있으며, 뒷면에 선암사의 암자와 전각, 승려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과 함께 괘불함[1757년 조성, 781㎝×40㎝× 42㎝]과 복장낭이 잘 남아 있다. 복장낭 안에서 동제 후령통[喉鈴筒, 8cm], 보협인다라니(寶篋印陀羅尼)[19.2㎝×15.4㎝], 신성괘불발원문(新成掛佛發願文)[36.8㎝×63.5㎝], 각종원문(各種願文) 등이 발견되었다.

[특징]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은 색채와 구도가 단조롭지만, 품격과 격조 있는 화풍은 18세기 조계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복장에서 발견된 신성괘불발원문에 “…대각석가존(大覺釋迦尊) 다보탑중다보존(多寶塔中多寶尊) 백억분신백억존(百億分身百億尊)…”이라 기록되어 있어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이 석가모니와 다보여래, 백억의 부처인 시방불을 그린 것임을 밝히고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다보여래는 과거불로서 현재불인 석가모니의 영원성을 증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다보여래는 1710년 칠장사 괘불에 등장하고 1759년 여수 흥국사 괘불에는 여래는 생략하고 탑 형태로만 도상화 되어 나타나고 있어 다보여래 도상의 수용과 변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다.

또한 신성괘불발원문에 괘불의 제작 기간이 2개월이 결렸다는 내용과 그 당시 괘불조성과 함께 순천 선암사 33조사도 11폭, 대흥사, 태안사 명적암, 천자암, 청계사(淸溪寺) 등에 26점의 불화를 동시에 봉안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당시 대규모의 불화 불사가 순천 선암사에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 18세기 중반 순천 선암사에 조계산화파의 화승이 머물며 많은 수의 불화가 제작되어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및 부속유물 일괄은 2004년 11월 26일 보물 제141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은 괘불과 괘불함, 그리고 복장낭 안에 있었던 후렴통, 발원문, 다라니 등이 잘 남아 있어 당시 괘불 조성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괘불 뒷면에 당시의 선암사의 암자와 전각 그리고 그곳에 거주하는 승려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어 18세기 후반 선암사의 내력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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