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에 있는 광주대교구 소속 성당.

[설립 목적]

1919년 순천공소로부터 시작한 순천 지역 천주교 선교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저전동성당은 1919년 신자 송성문의 집에서 순천공소로 출발하여, 1932년 5월 문산본당에서 분리 후 저전동성당으로 설립되었다. 초대신부로 정수길 요셉 신부가 부임하였다. 본당으로 승격한 후 1936년 3월 현 본당 위치의 부지를 매입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1936년 12월 13일 성당과 사제관 신축하였고 전라남도 감목대리 맥폴린 신부의 집전으로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이후 현재의 여러 건물을 마련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저전동성당의 미사 시간은 일 06:00[새벽]·10:30[교중]·19:30[청년], 월 06:00, 화 19:30, 수 19:30, 목 10:00, 금 19:30, 토 15:00[어린이]·17:00[학생·19:30[특전]이다. 역사만큼 오랜 활동과 함께 최근에는 여러 자치회를 통한 봉사 활동, 2013년 인형극 공연, 2018년 바로크 고(古)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아버지학교를 개설하여 순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황]

저전동성당의 주임신부는 송현섭 베드로 신부, 보좌신부는 이호진 요한비안네 신부이고, 수녀회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다. 2018년 현재 신자는 약 4천 2백여 명이지만 쉬는 신자와 주소 불명인 신자를 제외하고 정기적으로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는 약 2천 명에 이른다. 관할구역은 순천시 저전동, 옥천동, 장천동, 남정동, 인제동, 남내동, 영동 일대, 향동, 동외동, 도사동[순천 동천 왼쪽], 풍덕동 일부다.

[의의와 평가]

저전동성당은 순천의 천주교회 중 최초로 설립된 성당으로, 현재 순천 지역 성당은 대부분 저전동성당에서부터 분리되었다. 또한 저전동성당 본당에는 로마공의회 이전의 제대(祭臺)가 보관되어 있을 만큼 유서 깊은 교회다. 성당 건축물 역시 근대 건축사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장엄하고 아름다운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