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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 디딜방아 훔쳐오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32
한자 樂安-
영어공식명칭 Didilbanga Humchyeobogi of Nagan(Folk Game)
영어음역 Didilbanga Humchyeobogi of Nagan(Folk Game)
영어공식명칭 Didilbanga Humchyeobogi of Nagan(Folk Gam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낙안 디딜방아 훔쳐오기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인근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한 민속놀이.

[놀이 방법]

낙안 디딜방아 훔쳐오기는 마을 장정들이 주도하였다. 매년 1월 14일이 되면 이들은 먼저 한곳에 모여서 어느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 올 것인가를 모의한 후, 해가 지는 저녁 무렵에 지정한 마을의 디딜 방앗간으로 간다. 그러나 그 마을에서도 디딜방아를 지키기 위해 장정들이 방앗간 입구를 지키고 있으므로 서로 밀고 당기는 힘 싸움을 한동안 벌인다.

이렇게 훔쳐 온 디딜방아를 장정들이 마을 입구에 거꾸로 세워 놓고 여자의 속옷을 덮어씌운다. 그런 다음 고쟁이에 붉은 칠을 하거나 붉은 화상을 그리면서 고사를 지내거나 덕담을 주고받는다. 이때 하는 덕담은 주로 마을의 노총각이 빨리 장가를 가서 행복하게 살라는 내용과 마을의 젊은이들에게 불행한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농악대가 매구[꽹과리]를 치며 주위를 빙빙 돌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한바탕 흥겨운 잔치마당을 벌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낙안 디딜방아 훔쳐오기는 진행 과정상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순천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부녀자들이 디딜방아를 훔쳐 오는 데 반해, 낙안에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디딜방아를 훔쳐 온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일반적으로 디딜방아 훔쳐오기는 대개 비를 기원하거나 역병을 예방한다는 믿음 아래 행해진다. 그런데 낙안에서는 이러한 기원 외에도 마을 젊은이들의 평안이나 행복을 기원하고 특히 노총각이 장가를 들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점이 놀이에 반영된 지역적 특징이라 할만하다.

[현황]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디딜방아 훔쳐오기를 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한동안 전승이 중단되었다가 해방 이후 재개되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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