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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79
한자 官憲-郡守
영어공식명칭 Governor, break a local authorities of a bad habit(Folktale)
영어음역 Governor, break a local authorities of a bad habit(Folktale)
영어공식명칭 Governor, break a local authorities of a bad habit(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 『낙안읍성』에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로 수록
채록지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지도보기
성격 인물담|지혜담
주요 등장 인물 아전들|17세 군수
모티프 유형 군수의 지혜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부임한 어린 군수가 아전들의 못된 버릇을 고쳤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는 1995년에 순천시에서 편찬한 『낙안읍성』[2015년 보정 12쇄] 216쪽에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설화 말미에 ‘송영채라는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라고 표기하고 있다. 채록 시기와 장소에 관해서는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용]

옛날 낙안의 아전(衙前)들이 드셌는데, 열일곱 먹은 어린 군수가 부임해 왔다. 이에 이방 이하 아전들이 군수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군수는 아전들에게 일 년 중 가장 크게 자란 나무나 풀 등을 베어 오도록 하였다. 영문을 모른 아전들은 대나무, 옥수수, 수숫대를 하나씩 베어 가지고 왔는데, 군수는 베어온 것들을 각자 품속에 감추어 넣도록 하였다. 그러나 누구도 이를 행하지 못하자 “일 년 동안 자란 나무나 풀도 마음대로 못하면서 십칠 년 동안이나 살아온 나를 무시하려 드느냐?”고 호통을 쳤다. 하지만 아전들의 행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성안의 모든 아전의 집을 헐고 토담집으로 낮추어 짓도록 하였다. 또한, 드나드는 방문은 3척[약 90㎝] 이내로 작게 만들도록 하였다. 아울러 질[흙으로 만든 옹기]로 만든 것과 담뱃대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흙으로 만든 질갓을 머리에 쓰니 무거워 자연히 고개를 숙이고, 질담뱃대를 사용하니 입에 물고 다닐 수가 없어 품 안에 감추고 다녀야 했다. 집도 비좁고 문도 낮으니 기어들고 기어나야만 했다. 이렇게 하여 아전들의 못된 버릇을 고쳤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의 주요 모티프는 ‘군수의 지혜’이다. 버릇없는 아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군수가 다양한 지혜를 발휘하였고, 결국 아전들의 버릇을 고쳐 잡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관헌의 버릇을 고친 군수」는 자신을 깔보는 아전들의 버릇을 지혜롭게 고친 어린 군수에 관한 것으로 일종의 지혜담(智慧譚)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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