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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거문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85
한자 仙女-
영어공식명칭 Seonnyeo and Geomungo(Folktale)
영어음역 Seonnyeo and Geomungo(Folktale)
영어공식명칭 Seonnyeo and Geomungo(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4월 4일 - 「선녀와 거문고」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선녀와 거문고」로 수록
관련 지명 제석산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옥화 선녀|정씨 선비
모티프 유형 제석산 일곱 준령의 유래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금동마을의 제석산 준령이 생겨난 내력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선녀와 거문고」는 2013년 4월 4일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선녀와 거문고」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장소, 제보자 등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용]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금동(琴洞)마을 북쪽에는 샘골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물이 맑고 시원해서 여름이면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고 갔다. 처음에는 목욕만 하고 가던 선녀들이 마을 풍광이 좋아 비선등[금동마을 북쪽 300m 지점]을 오르내리며 금동마을 북쪽에 있는 옥녀봉에서 거문고를 켜면서 놀았다.

금동마을은 책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을 정도로 마을 전체가 교육열이 높았는데, 글공부하는 선비 가운데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던 한씨 성을 가진 선비가 있었다. 어느 날, 글공부에 지친 선비가 산책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샘골 근처에 이르렀는데, 여자 속옷을 취하여 품에 넣었다. 시간이 흘러 속옷의 주인을 그리며 옥녀봉 근처를 거닐던 선비에게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선녀들이 보였다. 선녀의 속옷을 선비가 취했기 때문에 선비에게 선녀가 보인 것이다. 자신들이 보인다는 것을 알아챈 선녀들이 서둘러 하늘로 올라가는 가운데, 선녀 가운데 제일 어린 옥화(玉花) 선녀와 눈을 마주친 선비는 다음 보름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다.

선비와 약속한 보름에 옥화 선녀는 몰래 옥녀봉으로 내려와 선비를 기다렸다. 하지만 갑작스레 어머니가 아파 의원을 모시러 가야 했던 선비는 약속 시각에 나타나지 않았고, 옥화 선녀는 거문고를 놓아둔 채 하늘로 올라갔다. 선비가 옥녀봉에 왔을 때 선녀는 이미 하늘로 올라갔고, 그날 이후 선비는 옥화 선녀를 그리며 옥녀봉에서 거문고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후 마을 뒤쪽 제석산이 요동치더니 일곱 개나 되는 준령(峻嶺)이 뻗치게 되었다. 그 후 선비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티프 분석]

「선녀와 거문고」의 주요 모티프는 ‘제석산 일곱 준령의 유래(由來)’이다. 선녀가 타던 거문고의 줄이 제석산의 일곱 준령이 되었다는 것이 「선녀와 거문고」의 기본 구성이다. 유래담은 사물(事物) 등이 생겨난 내력(來歷)에 관한 이야기이다. 순천에 있는 제석산의 일곱 준령이 선녀가 남겨 둔 거문고의 일곱 줄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으로, 인근 지명유래담(地名由來談)과 연결되어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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