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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에 있는 처사샘·쌀구멍·각시샘에 얽힌 이야기. 「금전산의 삼기전설」은 1997년 순천시사편찬위원회가 발행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 31쪽에 「처사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2000년에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 560~563쪽에 「금전산(金錢山)에 서린 삼기(三奇)」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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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냇가에 노두를 놓아두는 세시풍속. 음력 1월 14일 밤 개울가에 징검다리를 놓는데, 짚으로 엮은 망태기에 동전이나 모래 등을 넣어 만든 ‘오쟁이[오장치, 어장치]’를 개울가나 길거리에 몇 개씩 놔두는데 이것을 ‘노두놓기’ 혹은 ‘다리 공 드린다’고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제웅의 머리에 동전을 넣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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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노래기를 없애기 위해 행하는 세시풍속. 노래기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벌레로, 순천 지역에서는 다른 말로 ‘사내기’, ‘요내기’ 등으로도 부른다. 과거에는 지붕이 짚으로 된 가옥이 많았기 때문에 습한 곳을 좋아하는 노래기가 많이 서식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등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그 때문에 노래기를 없애기 위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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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주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했던 도구. 농기구(農器具)는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말한다. 순천 지역은 산이 많은 지역으로 경지면적은 도시 전체 면적의 19.9%를 차지한다. 반면 농림수산업 종사자는 인구구성의 42.1%를 차지한다. 주로 쌀, 쌀보리, 맥주보리 등을 재배하는데, 전국 최대의 오이 생산지역이며 원예농업도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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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모양 등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세시풍속. 망월점의 풍속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맞이하는 것을 영월(迎月)이라고 한다. 달을 먼저 보는 사람이 길하며 달빛으로 한 해의 기후를 예측한다. 달빛이 붉으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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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14일이나 15일 마당에 피워놓은 불을 뛰어넘는 세시풍속.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 대궐에서는 대포를 쏘아 역귀를 쫓는 풍속이 있었다. 『한양세시기(漢陽歲時記)』에는 “제석날 대궐에서 큰 나례를 행하며 포화(炮火)를 놓는다.”라고 하였고,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대궐 안에서는 제석 전날부터 대포를 놓는 데 이를 연종포(年終砲)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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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도구. 생활용구(生活用具)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말한다. 생활용구에는 옷을 짓거나 수선하는데 쓰는 의류 도구, 음식을 해 먹는데 사용되는 식기류, 집을 보수하거나 짓는데 사용되는 건축 도구 등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도구가 있다. 아울러 농사일을 할 때 사용했던 다양한 농기구, 사냥과 고기잡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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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매년 일정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풍속의례. 세시풍속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일정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행해져 온 생활의례 풍속으로, 대체로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내용에 있어서 농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시풍속의 범주로 설, 정월 대보름, 추석의 3대 명절과 함께 24절기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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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착용하는 복식과 의생활 풍속. 의복은 신체를 보호하고 장식하기 위해 초목의 껍질이나 짐승의 털 또는 가죽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입는 것이다. 한국 전통복식은 고대에서 그 기본구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유(襦)[저고리], 고(袴)[바지], 상(裳)[치마], 포(袍)[두루마기]를 중심으로 머리에는 관모(冠帽)를 쓰고 허리에는 요대(腰帶)[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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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정초에 여러 가지 점복 행위를 통해 그해의 운수대통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한국에서 점복은 상고시대부터 중국의 영향을 받아 널리 행해져 왔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수골(首骨)이나 귀갑(龜甲)을 사용하여 점복을 행하였는데, 그것의 영향으로 부여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먼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소를 잡아 그 발톱을 보아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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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짚으로 제웅을 만들어 길에 버리는 액막이 세시풍속. 직성이란 액년(厄年)이 든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남자는 11, 20, 28, 38, 47, 56세이고, 여성은 10, 19, 28, 37, 46, 55세에 해당한다. 직성이 든 사람은 그해 병이 들거나 화를 입는 등 불행한 일을 당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웅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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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사람이 평생 중요한 단계마다 행해지는 의례. 평생의례는 한 인간의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의례라고 하여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평생의례는 그 과정과 내용 및 기능에 따라 이전에 속하였던 집단으로부터의 분리(分離), 새로운 집단으로의 이행을 위한 전이(轉移), 그리고 새로운 집단에의 통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