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서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누정. 낙민루는 순천 낙안읍성 동헌과 내아(內衙)로 들어가는 외삼문 누각이다. 명칭은 맹자가 “백성과 함께 즐긴다.”라고 한 여민동락(與民同樂)에서 유래하였다. 1987년 1월 복원 당시 금둔사(金芚寺) 승려 지허(指虛)가 지은 상량문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낙민루의 주소는 순천시 낙안면...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에 있는 개항기의 정자. 영락정(永樂亭)은 이용근(李龍根)[1819~1890]이 벼슬살이하다 귀향해 선천(鐥川)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은 정자이다. 이용근의 자는 응오(應五), 호는 신재(愼齋)이며, 조선시대 종친부·돈녕부·훈련원의 정3품 당상관직인 도정(都正)을 지냈다. 명종(明宗) 때 인물인 이전(李筌)의 10세손이다. 조현범(...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일어난 유교 활동의 전개 과정 및 특징. 순천 지역 유교는 정치적 사화에 의한 유배, 왜적에 대항하는 의병 활동, 아름다운 자연에서 유유자적한 삶 등으로 요약된다. 순천시 옥천동에 가면 옥천(玉川)이라는 맑은 물이 난봉산에서 발원해 옛 순천부읍성 남쪽으로 흐르는 데, 거기에는 조선시대 사림의 도학 정신이 깃들어 있다.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