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오고 있는 성씨. 한국의 성씨 개념은 중국의 것을 빌렸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은 성과 씨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지만 원래 성과 씨는 다른 개념이었다. 성(姓)은 혈연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한국의 성씨 개념과 같은 것이다. 씨(氏)는 지연(地緣)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어느 지역 출신인가를 의미했다. 따라서 원...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월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누정. 영모정(永慕亭)은 남현(南顯)[1547~1586]의 효행을 기리며 영세토록 사모하고 잊지 않기 위해 남현의 후손들이 재실(齋室)의 용도로 지은 누정이다. 또한, 남현이 부친의 삼년상을 마치고 선영 아래에 풍수지탄(風樹之嘆)의 감회를 담아 지은 모정(慕亭)을 잇는 것이기도 하다. 정자의 주인 남현의 자는...
조선 후기 임진왜란 당시 순천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장윤(張潤)[1552~1593]의 본관은 목천(木川), 자는 명보(明甫). 아버지는 장응익(張應翼)이다. 장윤은 31세인 1582년(선조 15) 봄에 식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무과에 급제한 장윤이 처음으로 관로에 오른 것은 1583년 전라좌수영 관내의 발포진 수군만호였다. 그러나 1년 만에 수사와의 불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