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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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불교 전래와 발전. 호남의 불교 전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후대의 일인 것 같다. 대다수 사람은 백제시대에 호남의 남부에도 불교가 번성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헌과 유물·유적으로는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백제 말기에 익산 미륵사 등이 조성되었으므로 전라북도 지역은 백제시대에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전라남도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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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순천 출신으로 선암사 화엄대회의 설주가 되었던 승려. 새봉(璽篈)[1687~1767]은 순천 출신으로 18세기 선교도총섭을 역임했던 고승이다. 속성은 손씨(孫氏), 자는 혼원(混元), 법호는 상월(霜月)이다. 새봉은 11세 때인 1697년(숙종 23)에 선암사의 극준(極俊) 장로(長老)에게 출가하고, 15세 때인 1701년에 세진(洗塵) 문신(文信)에게 구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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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 순천 선암사는 일주문과 대웅전을 잇는 남북 축선상에서 대웅전 좌우로 설선당과 심검당을 두어 중정을 형성하고, 그 외에 전각들을 지세에 맞추어 배치하였는데, 선암사원통전은 선암사팔상전 위쪽 높은 축대 위에 있다. 1660년(현종 원년)에 경잠(敬岑)·경준(敬俊)·문정(文正) 3대사가 초창하고,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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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산지 승원으로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계산 순천 선암사의 가치. 2018년 순천 선암사를 비롯하여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 등 7개 사찰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란 이름으로 1080번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세계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유산의 완전성과 진정성 및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다. 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