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궁각리(弓角里) 명칭은 궁각마을에서 유래했다. 궁각마을은 마을 형상이 활과 비슷하다 하여 ‘활부리’라 불리다가 한자로 쓰면서 ‘궁각’이라 칭했다고 전해진다. 화평(花坪)마을은 풍수에 따르면 아미산이 연화도수(蓮花倒垂)[연꽃이 거꾸로 드리운 형상]이며, 화평들의 연못에 연꽃이 피어있는 것 같다고 하여 ‘연지화평...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궁각리 마전마을 영귀동네에 있었던 조선 후기의 누정. 영귀정(詠歸亭)은 ‘영귀당(詠歸堂)’으로도 일컫는데, 삼탄(三灘) 조대춘(趙大春)의 6대손 조태망(趙泰望)이 1700년대 초기에 지은 누정이다. 조태망의 자는 위수(渭叟)이다. 영귀정 명칭은 『논어』「선진(先進)」에 증점(曾點)이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고 시를...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일어난 유교 활동의 전개 과정 및 특징. 순천 지역 유교는 정치적 사화에 의한 유배, 왜적에 대항하는 의병 활동, 아름다운 자연에서 유유자적한 삶 등으로 요약된다. 순천시 옥천동에 가면 옥천(玉川)이라는 맑은 물이 난봉산에서 발원해 옛 순천부읍성 남쪽으로 흐르는 데, 거기에는 조선시대 사림의 도학 정신이 깃들어 있다.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