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438
한자 順天仙巖寺北僧塔
영어공식명칭 North Stupa of Seonamsa Temple, Suncheon
영어음역 North Stupa of Seonamsa Temple, Suncheon
영어공식명칭 North Stupa of Seonamsa Temple, Suncheon
이칭/별칭 선암시 북부도,선암사 선조암 부도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엄기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3년 11월 19일연표보기 - 순천 선암사 북 승탑 보물 제118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순천 선암사 북 승탑 보물 재지정
현 소재지 순천 선암사 북 승탑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성격 승탑|부도
양식 팔각당형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2.53m
소유자 순천 선암사
관리자 순천 선암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건립 경위]

조계산 일원의 순천 송광사순천 선암사는 고려시대에 중요 사찰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기의 부도들이 건립되었는데, 순천 선암사에 고려시대 건립된 3기의 부도가 있다는 것은 특기할만한 사실이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은 신라와 고려시대에 성행했던 팔각당형 양식을 계승하여 건립되었으며, 3기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의 건립 경위를 알 수 있는 관련 기록은 전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고려시대 들어와 부도와 탑비는 살아생전 밀접한 관계가 있었거나 하산소인 사찰에 건립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의 경우도 양식적으로 보아 승려의 묘탑일 가능성이 크고, 선암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승려였기 때문에 이곳에 건립되었을 것이다.

[위치]

순천 선암사 북 승탑선암사 경내에서 북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넓은 차밭을 지나 좌우로 형성된 골짜기 사이의 한적한 곳에 세워져 있다. 이곳은 선조암(禪助庵)이라는 암자가 있었던 곳이라고도 한다

[형태]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은 크게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지대석은 하대석과 같은 돌로 다듬었는데, 지대석은 평면이 팔각형으로 상면에 각형 1단의 하대석괴임을 마련하였다. 하대석은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단석은 교차하여 4면에 사자상을 양각하였다. 중대석은 가운데가 볼록한 형태로 모서리에 제비초리형의 운각형 받침대를 모각 하였으며, 받침대 안에는 비늘 무늬처럼 주름 무늬가 반복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운각형 받침대 사이 면석부에는 면마다 표현 기법이 다른 보상화문을 장식하였다. 중대석에서 가운데를 약간 볼록하게 치석한 수법과 모서리에 운각형의 별도 받침대를 마련한 것은 다른 부도에서는 보기 드문 기법이다. 상대석은 하부에 낮은 각형 1단의 받침을 두고, 연화문 가운데에 꽃무늬가 장식된 단판 8엽의 앙련문[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무늬]을 배치하였다. 연화문 위에는 각형 2단의 팔각 탑신괴임을 두어 탑신석을 올렸다.

탑신석은 각 면 외곽에 우주를 모각하여 세운 후 동서면 2면에는 문비를 마련하였다. 동면 문비는 가운데에 자물쇠가 표현되었으며, 서면 문비는 자물쇠와 2개의 문고리가 표현되었다. 동면 좌우 면에는 1구씩 인왕상을 양각하였다. 탑신석은 인왕상과 자물쇠를 조각함으로써 수호의 의미를 나타내었다. 옥개석은 하부에 좁은 각형 1단과 넓은 호형 1단의 받침을 마련하였으며, 처마부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치켜 올라가도록 치석했다. 옥개석 정상부에는 각형 2단으로 넓고 좁은 팔각의 상륜받침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현재 3석으로 결구된 상륜부가 올려져 있는데, 8엽의 앙련문이 장식된 앙화석, 구름문이 장식된 원형의 1단 보륜석, 팔각의 보개석이 순서대로 결구되어 있다.

[현황]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은 골짜기 사이의 아래쪽 숲속에 있는데, 상륜부의 일부 부재가 결실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1993년 11월 19일 보물 제118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은 구체적인 내력이나 주인공을 알 수 있는 탑비 등이 남아 있지 않지만, 승탑의 치석 수법과 양식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려전기 국사나 왕사를 역임했거나 상당한 예우를 받았던 승려가 선암사로 하산하여 머물다가 입적하자 그를 추모하고 공양하고자 순천 선암사 북 승탑을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는 순천 지역이 중앙으로부터 먼 지방이었음에도 상당히 우수한 기법의 승탑이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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