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546
한자 -
영어공식명칭 Pansori
영어의미역 Pansori
영어공식명칭 Pansori
분야 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장명4길 15[장천동 226-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6년 10월 14일연표보기 - 판소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판소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공연예술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전해지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창과 말로 풀어가는 공연예술.

[연원]

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는 대체로 동편제의 법제를 따른다. 인근 전라남도 보성 지역이 서편제의 거점이고 순천시에서도 정광수와 같은 서편제 명창이 활동한 바 있지만 정착하지 못했으며 동편제 명창들의 법제가 주로 전승되고 있다. 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대표적인 소리는 송만갑과 박봉술을 거쳐 전승되어온 「적벽가」, 「흥보가」 등이다. 「심청가」의 경우 박봉술 창의 송만갑 바디와 박초월 창의 유성준 바디, 조상현 창의 정응민 바디가 뒤섞여 전승되고 있다. 박봉술 창이 순천 지역에서 두드러진 소리제로 자리 잡은 것은 박봉술이 5년 동안 순천국악원 소리 선생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박초월 창이 전하는 것은 박초월의 선생 정광수가 한때 순천권번(順天券番)의 소리 선생을 한데다가 박초월 자신이 순천 지역 출신이기 때문이고, 조상현 창이 전하는 것은 보성 지역과 순천 지역이 가깝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순천 지역에서는 수많은 명창이 활동했다. 송만갑, 오끗준, 오바독, 오태석 등이 순천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들이다. 이외에 근세에 활동했던 인물들도 많다. 성창열은 순천 지역에서 태어나 20세에 박봉술에게 「춘향가」를 배웠으며 그 후 김준섭에게 「수궁가」를 익혔고, 1946년에 순천국악원을 창설하여 2년간 원장으로 일했으며 순천 지역의 국악 진흥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박봉술은 구례 지역 출신의 동편제 명창이다. 해방 후 순천시에서 살면서 여러 창극단의 순회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3년부터 순천국악원의 소리 선생으로 부임하여 1958년까지 제자들을 양성하며 국악 발전에 이바지했다. 당시 제자로 성창열, 선동욱, 박향산 등이 있다. 박향산은 동편제 명창 박봉래의 장녀이며, 13세부터 숙부인 박봉술과 함께 조선성악연구회를 찾아가 송만갑으로부터 지침을 받았다. 박향산은 해방 후 순천시에 정착하면서 순천판소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벽소 이영민이 가사를 쓴 「순천가」에 곡을 붙였다. 염금향은 전라남도 광양 지역 출신의 명창이다. 1980~90년대에 순천국악원 소리 선생을 지내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선동욱은 순천 지역 출신의 소리꾼이며 박봉술에게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전수받았다.

[특징]

순천시는 수많은 명창이 활동했던 예향이다. 송만갑 명창이 10대에 데뷔 무대로 이름을 날렸던 ‘순천대사습’에서 보듯이 조선 후기 이래의 오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꾼들의 활동을 장려하는 후원자들과 소리를 좋아하는 사회적 기반이 있어서 그런 전통이 지속할 수 있었다. 20세기 초중반에는 우석 김종익과 벽소 이영민 등이 후원자 역할을 했다. 특히 이영민은 소리꾼들을 초청해서 판소리를 듣고 한시로 적은 감상평을 각 명창의 옆에 세우고 사진을 찍어 남겼다. 이영민은 또한 순천 지역의 산천과 유적을 노래한 「순천가」를 지어 순천 지역을 자랑하고자 했다. 박향산이 「순천가」에 곡을 붙여 판소리로 전승되고 있다. 판소리는 1996년 10월 14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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