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소와 상사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72
한자 相思沼-相思-
영어공식명칭 Sangsaso and Sangsabawi(Folktale)
영어음역 Sangsaso and Sangsabawi(Folktale)
영어공식명칭 Sangsaso and Sangsabawi(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 「상사소와 상사바위」 『순천대박물관지』창간호에 「상사소와 상사바위」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1월 21일 - 「상사소와 상사바위」 한국설화연구소에 「상사소와 상사암」으로 수록
관련 지명 옥녀봉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수평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버들이[처녀]|삼돌[총각, 구렁이]
모티프 유형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청춘남녀의 죽음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수평리 옥녀봉 절벽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상사소와 상사바위」는 1999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대박물관지』 창간호에 「상사소(想思沼)와 상사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는 「상사소(想思沼)와 상사암(想思岩)」이라는 제목으로 더 짜임새 있게 스토리텔링한 설화가 소개되고 있다.

[내용]

옛날 백제 때에 현 순천시 황전면 괴목리 백야마을에 남사당놀이가 열렸는데, 이를 구경하러 온 처녀 버들이와 총각 삼돌은 서로 반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마음으로만 그리워하다가 몇 달 후 삼돌이가 상사병으로 죽었다. 삼돌이가 죽은 후, 버들이 앞에 삼돌이 나타났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커다란 구렁이로 보여 쫓겨났다. 삼돌이가 자주 버들이 앞에 나타나면서 버들이도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이에 부모는 유명한 점쟁이를 불렀고 점쟁이는 버들이를 가마에 태우고 옥녀봉 중턱 큰 바위 위에서 굿을 벌였다. 이때 갑자기 큰 구렁이가 나타났고 놀란 점장이는 가마를 놓쳐 바위 아래로 떨어트렸다. 구렁이는 절벽을 타고 내려가 버들이를 감더니 물속으로 들어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도 절벽에는 구렁이가 타고 내려간 자국이 남아있다. 그 후 사람들은 처녀가 빠진 소를 ‘상사소’라 했고, 굿을 했던 바위를 ‘상사암’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황전면 건구 칠동의 처녀들이 시집갈 때 이곳을 지나가면 심하게 시집살이를 하거나, 알 수 없는 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죽은 처녀·총각의 원한이라 하여 시집갈 때는 이곳을 지나지 않게 되었다. 순천 사람들은 마당재나 건구재를 넘어갔고, 구례 사람들을 저촌재를 넘어 험한 산길로 다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상사소와 상사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청춘남녀의 죽음과 상사구렁이이다. 상사병으로 죽은 사람이 구렁이가 되어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한국의 설화에서 종종 발견되는 모티프이다. 부모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죽음도 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사랑이 있음을 바위와 소의 유래담으로 설명하고 있는 지명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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