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마을 물통거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82
한자 院洞-
영어공식명칭 Wondongmaeul Multonggeori(Folktale)
영어음역 Wondongmaeul Multonggeori(Folktale)
영어공식명칭 Wondongmaeul Multonggeori(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광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4월 4일 - 「원동마을 물통거리」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원동마을 물통거리」로 수록
관련 지명 원동마을 물통거리 폭포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광천리 지도보기
성격 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태주|삼월|태주 부모
모티프 유형 약효가 좋았던 폭포수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광천리 원동마을에 있는 물통거리 폭포수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원동마을 물통거리」는 2013년 4월 4일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원동마을 물통거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 장소, 제보자 등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용]

순천시 주암면 광천리원동마을 뒤편에는 6m 높이의 폭포가 있는 물통거리가 있다. 예전에 이곳은 피부병 환자는 물론 한센병 환자 등 다양한 환자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어 발 디딜 틈도 없었다고 한다. 옛날 원동마을에 태주라는 조금 부족한 총각이 살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었는데도 장가를 가지 못하였다. 마침 이웃 마을에 얼굴이 못생겨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은 삼월이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매파가 연결해 주어 두 사람은 혼인하게 되었다.

삼월이는 추한 용모를 탓하는 시댁 부모들의 구박을 받았고, 아예 밥상에도 같이 앉지 못했다. 그렇지만 착하기 그지없는 태주가 좋았던 삼월이는 눈물을 참기 힘들 정도로 슬플 때면 혼자서 물을 길으러 간다며 물통거리 폭포수 아래에 앉아 대성통곡을 하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시부모의 구박을 견디다 못해 뒷산에 올라 폭포수 아래에서 슬피 울고 있던 삼월이에게 “폭포수 아래서 열흘 동안 물을 맞으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는 산신령의 목소리가 들렸다.

삼월이는 속는 셈 치고 열흘 동안 물을 맞았지만, 아무 변화가 없었다. 산신령의 말을 믿은 자신이 부끄러워 피식 웃고는 산에서 내려왔는데, 마을에 다다르자 마을 사람들 모두 삼월이를 쳐다보며, 말을 붙이기도 하고,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취급하였다. 집에 돌아온 삼월이는 시부모나 태주 조차 자신을 몰라보자 그때야 뭔가 변화가 생긴 것임을 직감하였는데, 얼굴이 몰라보게 예뻐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정을 들은 시부모는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며느리를 보물단지처럼 여기며 살았다.

그날 이후 뒷산 폭포수 일대를 ‘물통거리’라 불렀고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모여들었는데, 한번은 이곳에서 약초꾼들이 개를 잡아먹은 후 약수로서 효험이 사라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원동마을 물통거리」의 주요 모티프는 ‘약효가 좋았던 폭포수’이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씨가 착한 삼월이가 물통거리 폭포수를 맞아 얼굴이 예뻐졌는데, 약초꾼들이 개를 잡아먹은 후 약수로서의 효험이 사라졌다는 것이 「원동마을 물통거리」의 기본 구성이다. 환자가 맞으면 병을 치료하는 약효를 지닌 폭포수가 약초꾼들이 개를 잡아먹어 약효가 없어졌다는 신이담(神異譚)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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