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83
한자 龍眼-無限亭
영어공식명칭 Yongnamaeul Muhanjeong(Folktale)
영어음역 Yongnamaeul Muhanjeong(Folktale)
영어공식명칭 Yongnamaeul Muhanjeong(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4월 4일 - 「용안마을 무한정」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용안마을 무한정」으로 수록
관련 지명 용안마을 무한정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지도보기
성격 건물유래담|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정진사[정도령]|정도령 아버지
모티프 유형 인물의 지혜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용안마을에 있는 무한정의 건립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용안마을 무한정」은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용안마을 무한정」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 장소, 제보자 등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용]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용안(龍眼)마을은 ‘산의 안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인데, 이곳에는 정진사(鄭進士)와 관련된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용안마을에 진주정씨 일가가 살고 있었는데, 마을 어귀에 있는 정자에는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단잠을 자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어느 더운 여름날 정씨 부자가 정자에서 소일하다가 아버지가 낮잠이 들었다. 아들은 아버지가 잠든 사이 들판에 놀러 갔는데, 잠을 자던 아버지 배 위로 커다란 구렁이가 떨어졌다. 그런데도 정도령 아버지는 잠에 곯아떨어져 꿈쩍도 하지 않았고, 구렁이는 정도령 아버지의 배 위에서 똬리를 틀기 시작했다. 얼마 후 정자로 쉬러 나온 마을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는 다들 깜짝 놀랐으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구렁이가 정도령 아버지를 물어버릴까 봐 속수무책이었다. 정도령의 아버지도 잠에서 깨어났다가 배 위에 있는 구렁이를 보고 혼비백산하였다.

이때 들로 놀러 갔던 정도령이 돌아 왔다가 사태를 파악한 후 개구리 몇 마리를 잡아다가 구렁이 근처에 풀어 놓았다. 구렁이는 개구리를 잡아먹기 위해 똬리를 풀고 움직여 아무 탈 없이 위기를 모면하였다. 이 일을 지혜롭게 처리한 정도령은 훗날 과거에 급제하여 진사가 되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이 정자를 마을 사람들은 ‘한정 없이 쉰다.’라고 해서 ‘무한정(無限亭)’이라고 했으며, 지금도 정자가 있던 곳 근처 바위에 ‘無限亭’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모티프 분석]

「용안마을 무한정」의 주요 모티프는 ‘인물의 지혜’이다.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지혜로 구해낸 정도령이 후에 큰 인물이 되었다는 것이 「용안마을 무한정」의 기본 구성이다. 그러면서 용안마을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무한정이라는 정자와 글씨가 새겨진 바위를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순천 지역에 전하는 인물 전설의 주인공들이 최고운·견훤·김총·박영규·임경업·이순신 등 실존 인물들임을 고려하면, 「용안마을 무한정」은 글씨가 새겨진 바위를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정도령이라는 인물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인물담(人物談)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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