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마을 말바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98
한자 武仙-
영어공식명칭 Museonmaeul Malbagu(Folktale)
영어음역 Museonmaeul Malbagu(Folktale)
영어공식명칭 Museonmaeul Malbagu(Folktale)
이칭/별칭 무선마을 서당의 원혼과 말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 「무선마을 말바구」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8년 - 「무선마을 말바구」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관련 지명 말바구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선비|과거시험 보러간 도령|스님|학생들
모티프 유형 원혼|해원|마을제사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 무선마을에서 전해오는 말바위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무선마을 말바구」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무선마을에는 서당이 있다. 당대 유명한 선비가 훈장으로 와서 마을 아이들을 가르쳤다. 아이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과거 급제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갔다. 그런데 과거 시험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서당에서 불이 났다. 서당에 있던 책이 모두 불타서 없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어서 마을 아이들이 모두 과거에 낙방하고 말았다.

이러한 일이 매년 반복되었다. 아이들이 과거 시험을 보러 갈 때면, 어김없이 서당에 불이 났다. 아이들은 계속 과거에 낙방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서당만 남겨 두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을 포기했다.

어느 날, 마을을 지나가는 승려가 덩그러니 남겨진 서당을 보고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었다. 사람들이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하자, 승려는 마을에 원혼이 있어서 서당에 불이 난다고 설명해줬다. 오래전에 서당에서 공부하던 도령이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말을 타고 과거 시험을 보러 갔다. 그런데 말이 바위 밑에서 움직이지 않고 멈춰 버렸다. 말은 꿈쩍하지 않고 서서 새끼를 낳았다. 도령은 이를 불길한 징조라 생각했고, 어김없이 과거에 낙방했다. 도령은 연거푸 과거 시험에 낙방했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도령은 원혼이 되어서 마을의 서당에 불을 지른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도령의 원혼을 달래고 마을의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서 제사를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도령이 말을 타고 가다가 바위 밑에서 망아지를 낳았다고 해서 ‘말바구’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무선마을 말바구」의 주요 모티프는 ‘원혼’, ‘해원(解冤)[원통한 마음을 품]’, ‘마을제사’ 등이다.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 무선마을은 큰당산과 작은당산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낸다. 마을신화는 당산제를 지내게 된 내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무선마을 말바구」는 ‘문제발생-해결’의 서사구조를 통해서 마을신화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지명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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