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두풀이」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236
영어공식명칭 Myeongdupuri(Folk Song)
영어음역 Myeongdupuri(Folk Song)
영어공식명칭 Myeongdupuri(Folk Song)
이칭/별칭 장자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명두풀이」 『순천시사』필사본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7년 - 「명두풀이」 『순천시사』2-문화·예술편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명두풀이」 『씻김굿무가』에 수록
성격 무가
가창자/시연자 박경자|김수정

[정의]

전라남도 순천에서 저승사자들을 대접하여 수명을 연장한다는 내용으로 부르는 서사무가.

[채록/수집 상황]

「명두풀이」는 1992년 발행된 『순천시사』에 필사본 자료 1편, 1997년 발행된 『순천시사』2-문화·예술편,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김수정 창본 2편과 필사본 자료 1편이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명두풀이」는 「장자풀이」라고도 한다. 「장자풀이」는 ‘고풀이’를 할 때 불려진다. 저승사자를 달래고 위로함으로써 장자(長者)의 목숨을 연장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명두풀이」의 사설은 다섯 개 단락으로 구성돼 있다. ① 장자 가족이 불길한 꿈을 꾼다. ② 장자 부인이 점쟁이에게 운세를 물으러 가니 봉사가 장자 죽을 꿈이라며 살릴 방도를 알려준다. ③ 장자 아들이 방도대로 사자상을 차리고 사자를 기다린다. ④ 저승사자를 만나 사정하고 치성[정성을 들여 기원하는 행위]을 드린다. ⑤ 저승사자가 말과 신장사를 대신 잡아가고 장자를 살려준다.

[내용]

순천의 「장자풀이」는 다른 지역 자료와 달리 득죄(得罪)와 득병(得病) 화소[모티프(motif), 설화에서 전승하는 힘을 가진 최소의 요소]가 있어 사건의 인과 관계가 잘 드러나며 서사적 짜임새가 뛰어나다. 또한, 장자의 죄가 상세히 나와 있는데, 장자와 가족들의 부도덕한 재산 축적과 야박한 인심이 잘 드러난다. 장자의 죄목은 작은 말로 장리(長利)[곡식을 꾸어 주고받을 때 본디 곡식의 절반을 이자로 받는 것] 주고 큰 말로 받는 것, 쥐와 새가 먹는다고 노적가래[집 밖이나 들판에 쌓아 둔 곡식더미]를 덮어 놓은 것이며, 장자 부인의 죄목은 흰쌀에 백모래를 섞고, 늬쌀[‘뉘’의 방언, 쓿은쌀 속에 등겨가 벗겨지지 않은 채로 섞인 벼 알갱이]에 왕모래 섞어 팔아 돈을 벌고 품삯도 준 것 등이다. 장자 며느리의 죄목은 채전밭[‘채소밭’의 방언]에 들어가 겉잎 뜯고 거름 안 준 것이며, 담살이[‘식모살이’의 전라도 방언]의 죄목은 짐승밥[소죽] 안 주고 주었다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죄로 인한 장자의 죽음이 꿈을 통해 예시되고 가족들은 장자를 구하기 위해 저승사자를 잘 대접한다.

[의의와 평가]

순천의 「장자풀이」는 해몽 과정, 문복(問卜) 내용, 치성 및 대신멕이, 대신사망의 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사적 짜임새가 뛰어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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