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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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德- |
영어공식명칭 | Sindeokmaeul Keunbagu(Folktale) |
영어음역 | Sindeokmaeul Keunbagu(Folktale) |
영어공식명칭 | Sindeokmaeul Keunbagu(Folkta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오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4월 4일 - 「신덕마을 큰바구」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신덕마을 큰바구」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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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신덕마을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
성격 | 신이담 |
주요 등장 인물 | 신덕마을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큰바위에서 회의를 하게 된 내력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신덕마을 회의를 마을의 큰바구(바위)에서 하게 된 내력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신덕마을 큰바구」는 2013년 4월 4일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신덕마을 큰바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 장소, 제보자 등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내용]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신덕(新德)마을에서는 해마다 널바구에 동제를 지냈다. 동제는 1년에 한 번씩 하는 행사라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는데, 어느 날 널바구 주변에 있던 커다란 수양버들이 베어져 있었다. 신덕마을의 상징인 버드나무가 베어진 데 대해 모두 불안해하며 마을에 변고가 생기지 않을까 두려워했던 마을 사람들은 큰바구에서 회의를 열었다. 모두 심각한 표정일 뿐 누구도 말문을 여는 사람이 없다가 누군가 말문을 열자 다양한 의견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그런데 버드나무 바로 옆에 사는 마을 사람이 보이지 않아 그 사람 집을 찾아가 보니 집주인이 방구석에 처박혀 꼼짝하지 않고 있었는데, 버드나무를 벤 것은 그 사람의 소행이었다. 나무가 무성하다 보니 새들이 많이 찾았고, 그 새들이 마당에 널어놓은 각종 곡식을 다 훔쳐 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무를 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려고 보니 발이 꿈쩍도 하지 않았고, 결국 그 사람은 앉은뱅이가 되고 말았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마을 사람들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큰바구 위에 둘러앉아 마을 회의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마을회관에서 마을 회의를 하고 있고, 큰바구는 개인 집 마당에 있다.
[모티프 분석]
「신덕마을 큰바구」의 주요 모티프는 ‘큰바위에서 회의를 하게 된 내력’이다. 마을 공동체 의례를 모시던 널바위 주변의 버드나무를 잘라 앉은뱅이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와 버드나무가 잘리자 큰바위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이 일이 있고 난 뒤부터 이곳에서 마을 회의를 하게 되었다 두 가지 이야기가 「신덕마을 큰바구」의 기본 구성이다. 하나는 마을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버드나무를 베어 벌을 받게 되었다고 여기는 신이담(神異譚)이고, 다른 하나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큰바위에서 마을 회의를 시작했는데, 그 뒤로도 지속해서 마을 회의는 큰바위에서 하게 되었다는 유래담(由來談)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신성한 이야기를 연계하여 마을 회의가 큰바위에서 열리게 된 유래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