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마을 가마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92
한자 回龍-沼
영어공식명칭 Hoeryongmaeul Gamaso(Folktale)
영어음역 Hoeryongmaeul Gamaso(Folktale)
영어공식명칭 Hoeryongmaeul Gamaso(Folktale)
이칭/별칭 가마소와 구시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 「회룡마을 가마소」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8년 - 「회룡마을 가마소」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관련 지명 가마소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유래담|풍수담
모티프 유형 풍수|용|지명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회룡리에서 전해오는 가마소의 영험담과 회룡마을의 지명유래담.

[채록/수집 상황]

「회룡마을 가마소」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순천시 황전면 회룡(回龍)마을 앞 남서쪽 회룡천에는 가마소라 불리는 웅덩이가 있다. 어느 날 물놀이를 하던 아이가 소(沼)[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에 빠져서 죽었다. 죽은 아이의 부모는 소를 돌과 자갈로 메웠다. 그런데 다음 날 장대비가 쏟아졌고, 큰 물길이 회룡천을 휩쓸고 지나간 뒤에 소는 원래대로 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소를 다시 메웠지만, 다시 비가 내려서 소의 돌과 자갈이 사라져 버렸다. 사람들은 마을이 소[牛]의 형국을 지니고 있고, 이 소의 먹이가 담아져 있는 구시[가축들에게 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가 가마소에 있다고 하면서 우신(牛神)의 조화라 생각했다.

마을에 심한 가뭄이 들었다. 논바닥이 갈라지고, 농사를 지을 수 없어서 마을 사람들은 애간장이 탔다. 이때 어떤 사람이 과거 소를 메우면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를 기억해냈고, 마을 사람들에게 소를 메우자고 제안했다. 마을 사람들이 소를 메웠고,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한번은 지독한 가뭄이 들어서, 마을 사람들이 관행처럼 소를 메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 순간 마을 북동쪽에 있는 천황봉에서 번개가 치면서 용이 나타났다. 용은 마을 앞 연못에서 몸을 씻고 백운산으로 날아갔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렸다. 사람들은 이때부터 마을 이름을 ‘회룡’이라 불렀다.

[모티프 분석]

「회룡마을 가마소」는 ‘풍수’, ‘용’, ‘지명’ 등의 모티프가 결합된 전설이다. 마을이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였고, 이 소가 먹을 음식이 담긴 곳이 ‘가마소’와 ‘구시소’ 였다. 이러한 풍수적 형상이 마을 사람들의 풍족을 보장해주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마을지명 유래담은 가마소의 기우(祈雨) 행위와 용을 연결하여 구성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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