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둠벙쏘와 구녕바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97
영어공식명칭 Soedumbeongsso and Gunyeongbagu(Folktale)
영어음역 Soedumbeongsso and Gunyeongbagu(Folktale)
영어공식명칭 Soedumbeongsso and Gunyeongbagu(Folktale)
이칭/별칭 추동마을의 용과 호랑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판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 「쇠둠벙쏘와 구녕바구」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8년 - 「쇠둠벙쏘와 구녕바구」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관련 지명 쇠둠벙쏘|구녕바위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판교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괴샅마을 사람들|이무기[용]|호랑이
모티프 유형 용|호식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판교리 추동마을에서 전해오는 용소와 구녕바위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쇠둠벙쏘와 구녕바구」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순천시 서면 판교리의 추동마을 사람들은 과거에 괴샅마을에 살았다. 괴샅마을 근처에는 쇠둠벙소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소(沼)[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근처에 소[牛]를 묶어두고 일을 보고 돌아오면, 소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자, 마을 사람들이 회의했다.

마을 사람들은 어린 송아지를 미끼로 묶어 두고, 멀리서 관찰했다. 잠시 후에 소에서 이무기 하나가 나타나서 송아지를 끌고 들어가 버렸다.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이무기를 없앨 방도를 마련했다. 마을 사람들은 소의 물을 모두 퍼내기로 했다. 마을 사람들이 소의 물을 다 퍼냈지만, 그곳에는 미꾸라지 한 마리도 없었다.

소의 물을 모두 퍼낸 뒤부터 마을에 이상한 변괴가 발생했다. 가축들이 밤마다 사라지고, 심지어 마을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변괴를 일으킨 주범은 다름 아닌 호랑이였다. 이유를 살펴본즉슨, 이무기는 마을 수호신이었고, 이무기가 호랑이를 막아줘서 지금까지 마을 사람들이 편하게 살았던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호랑이를 피해서 현재 추동마을로 이주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를 위해서 제사를 지냈다. 순천 사람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서 서울로 가야 하는데, 호랑이 때문에 산길이 막혀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큰 바위가 있어서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호랑이를 막아달라고 이무기에게 제사를 지냈고, 하늘에서 벼락을 쳐서 큰 바위에 구멍을 뚫어주었다. 그 뒤로 과거 길에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모티프 분석]

「쇠둥범쏘와 구녕바구」는 ‘용(龍)’, ‘호식(虎食)’이 주요 모티프이다. 마을의 수호신인 용이 소(沼)에 거주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를 퇴치하여 호랑이로 피해를 보았다는 내용이다. 마을 사람들이 호랑이를 퇴치하기 위해서 용을 마을신으로 좌정(坐定)[자리 잡아 앉음]시키고, 더불어 마을 번영을 상징하는 바위의 유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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