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229
영어공식명칭 Sheaf Burning Song(Folk Song)
영어의미역 Sheaf Burning Song(Folk Song)
영어공식명칭 Sheaf Burning Song(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송천달집태우기 제16회 남도문화제 종합최고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8년 - 송천달집태우기 제29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종합우수상 수상
문화재 지정 일시 1994년 1월 31일 - 송천달집태우기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2월 11일 - 「달집태우기노래」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옛 승주군을 중심으로 편에 수록
채록지 「달집태우기노래」 -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지도보기
성격 유희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2음보

[정의]

전라남도 순천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집태우기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채록/수집 상황]

순천의 「달집태우기노래」는 1992년 간행된 『순천시의 문화유적』에 수록되었다. 최덕원이 채록한 것으로 조사 일시, 조사 장소, 가창자에 대한 정보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1998년 2월 11일 정월 대보름날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채록한 「달집태우기노래」가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옛 승주군을 중심으로 편에 수록되었다. 2019년 2월 19일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열렸던 달집태우기 행사 동영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구성 및 형식]

「달집태우기노래」의 가창 방식은 선후창이다. 앞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달집을 둘러싼 사람들이 후렴을 받는다. 앞소리는 2음보(音步)[음절이 모여서 이룬 최소의 율격 단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렴은 ‘어얼싸 덜이덜롱’으로 받는다. 앞소리는 앞소리꾼의 역량과 연행(連行) 분위기에 따라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내용]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는 달집을 둘러싼 후에, 달집에 불을 지를 때 「달집태우기노래」를 부른다. 「달집태우기노래」월등면 송천리 「줄다리기노래」와 같은 노래인데, 후렴이 ‘어얼싸 덜이덜롱’에서 ‘얼싸 덜이덜롱’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같은 노래에 변형을 주어 달집태우기를 할 때도 부르고 줄다리기를 할 때도 부르는 것이다.

[달집을 둘러싸고 부르는 민요]

어얼싸 덜이덜롱 / 얼싸 덜이덜롱 / 하늘에는 별도 총총 / 얼싸 덜이덜롱

대밭에는 댓잎도 총총 / 얼싸 덜이덜롱 / 냇물에는 자갈도 총총 / 얼싸 덜이덜롱

집시락에 초롱도 총총 / 얼싸 덜이덜롱 / 녹두장군 눈도 총총 / 얼싸 덜이덜롱

달집을 둘러싸고 부르는 노래는 「강강술래」의 메기는 소리의 가사와 같다. 하늘에 떠있는 별에서 시작하여 땅에 있는 자연물, 인간의 눈동자까지 애정어린 시선으로 노래한다.

[달집에 불을 지르면서 부르는 민요]

어얼싸 덜이덜롱 / 얼싸 덜이덜롱 / 물 떠묵고 나오너라 / 얼싸 덜이덜롱

달아 달아 붉은 달아 / 얼싸 덜이덜롱 / 장구 치고 나오너라 / 얼싸 덜이덜롱

춤을 추고 나오너라 / 얼싸 덜이덜롱 / 풍년이 온다 풍년이 온다 / 얼싸 덜이덜롱

금수강산에 풍년이 온다 / 얼싸 덜이덜롱 / 지와자좋다 얼씨구좋다 / 얼싸 덜이덜롱

금년삼월에 꽃놀이가자 / 얼싸 덜이덜롱 / 어얼싸 덜이덜롱 얼싸 / 덜이덜롱

달집에 불을 지르면서 부르는 민요는 달을 친구처럼 불러내는 내용과 풍년을 확신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집태우기노래」는 정월 대보름에 달집을 둘러싸고, 달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지르면서 노래를 부른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를 위한 민속으로 풍년과 길흉을 점치며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는 민속신앙과 관계가 있다. 달집을 태우면서 한 해의 소원을 빌며 풍년과 마을의 번영을 빈다. 달집이 잘 타고 그 불빛이 밝으면 풍년이 들고 마을에 탈이 없으며 더위와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하며, 연기만 나고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한, 달집이 넘어진 쪽에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달집태우기는 불을 피워서 생산의 촉진과 재앙을 막는 정화의식이라 할 수 있다.

[현황]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달집태우기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송천리 「달집태우기노래」는 1987년 제16회 남도문화제 종합최고상, 1988년 제29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송천달집태우기라는 이름으로 1994년 1월 31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4호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 월등면 송천리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리고 있어 「달집태우기노래」가 불리며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달집태우기노래」는 전국적으로 매우 찾아보기 어려운 민요이다. 유사한 성격을 띠는 민요로 경상북도 경주에서 달집태우기를 할 때 부르는 「새노래[새쫓는노래]」가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달집태우기를 할 때 아이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새쫓는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순천에서 전승되고 있는 「달집태우기노래」는 순천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노래」와 큰 차이는 없지만 달집태우기를 할 때 연행됨으로써 달집태우기 놀이의 흥을 돋우고 풍년과 제액[액운 없애기]을 기원하는 민속적 의미를 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