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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004
한자 動物相
영어공식명칭 Fauna
영어의미역 Fauna
영어공식명칭 Faun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0년 10월 30일 - 흑두루미 천연기념물 제228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10월 18일 - 흑두루미 전라남도 순천시 시조로 지정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

[순천시 동물상의 생태환경]

동물상이란 일정한 환경이나 사는 조건에 따라 분류된 전체 동물의 종류를 의미하며, 식물상과 합쳐 생물상을 구성한다. 전라남도 순천시의 동물상은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저서생물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순천시는 전라남도 보성군·전라남도 화순군·전라남도 구례군·전라남도 광양시·전라남도 여수시 등과 접해 있어 생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지리산과 백운산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어, 여기에 접한 순천시도 동식물의 다양성이 높게 나타난다. 순천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은 지질적으로 편마암이 기반암을 이루고 있어 전형적인 흙산의 특성을 보인다. 흙산은 일정한 두께의 토양층이 발달하여 울창한 숲을 이룬다. 또한, 토양층이 안정되고 삼림이 울창하면 비가 왔을 때 토양층에 흡수되는 물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점이 순천 지역의 숲을 더욱 울창하게 만든다. 울창한 삼림은 생태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동물의 안식처가 되고, 인구부양력을 높이게 된다. 더불어 편마암이 풍화되면서 공급되는 점토와 울창한 삼림이 제공하는 부엽 물질이 순천만을 풍요로운 습지로 만들어 갯벌 동물과 새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순천시 포유동물]

전라남도 순천시에 서식하는 포유동물로는 고슴도치, 두더지, 산토끼, 다람쥐, 너구리, 족제비, 오소리, 멧돼지, 고라니, 노루 등이 있다. 순천만과 인근 산지에 서식하는 포유류는 총 5목 8과 10종으로 조사되었으며, 그중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에 속하는 수달과 II급 삵이 포함되어 있다.

[순천만을 찾는 겨울철새]

전라남도 순천시의 겨울 철새로는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쇠기러기, 혹부리오리, 홍머리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검은머리흰죽지, 바다비오리, 비오리, 잿빛개구리매, 메추라기, 재두루미, 댕기물떼새, 민물도요, 마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재갈매기, 갈매기, 검은등할미새, 멧종다리, 개똥지빠귀 등이 있다.

순천만의 대표적인 철새는 순천의 시조(市鳥)인 흑두루미이다. 흑두루미는 10월 말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순천만에서 겨울을 난다. 순천만 흑두루미는 인안뜰과 해창들녘에서 아침과 낮 동안 논에 떨어진 낟알 곡식을 먹고 그 외의 시간은 갯벌에서 보낸다. 세계적으로 약 10,0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진귀한 새이다. 순천만에서 흑두루미가 처음 관찰된 것은 1996년으로 60마리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보호 활동으로 2012년에는 500마리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2012년 693마리, 2013년 871마리, 2015년 1,418마리였으며, 2017년에는 역대 최대인 2,167마리가 안전하게 월동을 마쳤다.

[순천만을 찾는 봄가을철새]

매년 1만 5,000여 마리의 철새가 순천만을 거쳐 가는데, 람사르협약의 가입요건인 전 세계 개체 수의 1% 이상 되는 종은 개꿩[1%], 민물도요[7%], 중부리도요[1%], 청다리도요[1%], 쇄청다리도요사촌[2%], 뒷부리도요[3%], 노랑발도요[1%], 큰 뒷부리도요[1%], 마도요[2%], 흰물떼새[1%] 등 10여 종이다.

민물도요는 봄가을에 시베리아와 호주를 오가며 중간기착지로 우리나라를 이용하는 철새이다. 흰물떼새는 물이 빠지고 난 후의 비교적 마른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저어새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생존 개체 수가 약 550여 마리로 추정된다. 순천만에서 관찰되는 저어새 무리는 주로 월동하는 개체보다는 이동 중에 잠시 들르는 것이다. 저어새는 노랑부리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순천만의 텃새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순천만의 텃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왜가리, 쇠백로, 방울새, 해오라기, 까치,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등이 있다. 특히 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 3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왜가리는 백로과에 속하는 대형 종으로 한국에서 흔히 번식하는 여름 철새지만 겨울을 나기도 하여 텃새화 되고 있다. 새 이름 앞에 있는 ‘쇠’라는 말은 ‘작다(小)’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래서 쇠백로는 백로류 중에 가장 작은 백로이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가창오리, 재두루미, 흰목물떼새, 넓적부리도요, 청다리도요사촌, 검은머리갈매기, 적호갈매기 등이 있다. 순천만에 출현한 멸종위기종 1급은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하여 8종이 있으며, 멸종위기종 2급은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큰고니를 비롯하여 총 27종이다.

[양서류 및 파충류]

전라남도 순천시를 흐르는 보성강·황전천·동천·이사천 수계에서 서식하는 양서류와 파충류로는 도롱뇽,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참개구리, 산개구리, 도마뱀, 실뱀, 무자치, 구렁이, 까치살모사, 맹꽁이, 두꺼비, 옴개구리, 유혈목이, 금개구리, 능구렁이, 살모사, 쇠살모사 등이 관찰된다.

[어류]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산 남북사면에서 발원하는 이사천보성강 수계에서 발견되는 민물고기류는 갈겨니, 피라미, 버들치, 기름종개, 줄납자루, 붕어, 눈동자개, 돌고기. 버들치, 꺽지 등 50종이다. 순천 동천이사천이 합류하는 동천의 하구 일대의 기수 구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수역]에서는 칠성장어, 전어, 농어, 숭어, 문절망둑, 짱뚱어, 서대기, 잉어, 붕어, 각시붕어, 참마자, 기름종개, 미꾸라지 등 3과 18속 26종류가 보고되고 있다.

[곤충과 저서생물]

전라남도 순천시에 서식하는 곤충으로는 메뚜기, 집게벌레, 강도래, 하루살이, 뿔잠자리, 검은물잠자리, 안경잡이측범잠자리, 매미, 떼허리노린재, 나비, 사슴벌레, 풍뎅이, 하늘소 등이 관찰된다.

주로 개펄에 서식하는 저서생물은 자포동물 1종, 유형동물 1종, 극피동물 1종, 완족동물 1종, 연체동물 23과 45종, 환형동물 12과 32종, 절지동물 6과 24종으로 나타나며 주로 순천만에 서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순천만 갯벌에는 도둑게, 말똥게, 농게, 흰발농게, 방게, 칠게, 밤게 등 다양한 게가 서식한다. 짱뚱어는 개흙 속의 유기물, 저서생물의 유생(幼生)과 작은 게를 먹고 산다. 게 무리는 갯지렁이와 함께 유기물을 먹고 무수한 흙덩어리를 만들어 갯벌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이러한 다양한 저서생물 무리는 갯벌의 먹이사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겨울 철새들에게 귀중한 먹이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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