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백호를 시조로 하고 정내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순천시의 세거성씨. 경주정씨는 지백호(智伯虎)를 시조로 한다. 지백호는 신라를 구성한 사로(斯盧) 6촌 중의 하나인 자산 진지촌(珍支村)[옛 본피부(本彼部)] 촌장이었다. 고려시대 때 정진후(鄭珍厚)가 문과에 급제하여 병부상서 겸 군기시윤(兵部尙書兼軍器寺尹)을 지내고 월성군(月城君)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정진...
고려 후기 순천 송광사에서 국사를 지낸 승려. 만항(萬恒)[1249~1319]은 송광사 16국사 중 제10대 국사이다. 웅진군[현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진사 박경승(朴景升)이고 어머니는 정씨(鄭氏)이다. 만항은 14세 때인 1262년(원종 3) 원오국사(圓悟國師) 천영(天英)[1215~1286]에게 출가하여 수학하였고, 훗날 선종의 구산선(九山選)에...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의 송광사 화엄전(현 보관처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불화. 송광사 화엄전은 1801년(순조 1)에 중수되었다는 기록만이 전할 뿐 다른 기록은 찾을 수 없다. 높은 돌 기단 위에 북향하고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건축의 세부적인 양식으로 보아 조선 중기의 건축으로 추정된다. 송광사 화엄전에 소장된 불화...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용안마을에 있는 무한정의 건립에 관한 이야기. 「용안마을 무한정」은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용안마을 무한정」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 장소, 제보자 등은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의 용안(龍眼)마을은 ‘산의 안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인데, 이곳에는 정진사(鄭...
전라남도 순천시 외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장산리 명칭은 장거마을과 한산마을에서 유래했다. 장산마을은 장거(長距)마을과 한산(閑山)마을이 합쳐진 것이라 한다. 그러나 장거는 긴 개울과 큰 밭이 있는 마을인 대전(大田)마을의 또 다른 이름이며 ‘한밭’이라고도 불렀다. 따라서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다. 장산리의 장산마을은 1380년경 마을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