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495
한자 松廣寺 華嚴殿 佛畵
영어공식명칭 Bulhwa Painting in Hwaeom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영어음역 Bulhwa Painting in Hwaeom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영어공식명칭 Bulhwa Painting in Hwaeom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장모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70년 -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 조성
제작 시기/일시 1824년연표보기 - 송광사 화엄전 불화 신중도 제작
제작 시기/일시 19세기 - 송광사 화엄전 불화 청량국사 진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9월 2일 -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 국보 제314호 지정
현 소장처 송광사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지도보기
원소재지 송광사 화엄전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지도보기
성격 불화
작가 화연|붕찰[화엄변상도]//익찬[신중도]
서체/기법 견본채색
소유자 순천 송광사
관리자 순천 송광사
문화재 지정 번호 국보 제314호 지정[화엄경변상도]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송광사 화엄전(현 보관처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불화.

[형태 및 구성]

송광사 화엄전은 1801년(순조 1)에 중수되었다는 기록만이 전할 뿐 다른 기록은 찾을 수 없다. 높은 돌 기단 위에 북향하고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건축의 세부적인 양식으로 보아 조선 중기의 건축으로 추정된다. 송광사 화엄전에 소장된 불화 3점은 화엄경변상도(華嚴經變相圖)와 신중탱화(神衆幀畵), 청량국사 진영(淸凉國師眞影) 등 3점이다. 송광사 화엄전 화엄경변상도는 세로 267.5㎝, 가로 255㎝의 크기에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다. 송광사 화엄전의 후불도로 비구 태옥과 치기가 화주로 참여하였고, 1770년(영조 46)에 화승 화연(華蓮), 붕찰(朋察) 등 11명이 참여하여 제작하였다. 80화엄경에 부처가 화엄경을 설(說)할 때 일곱 군데 장소에서 아홉 번 모임을 했던 일에서 유래하는 칠처구회(七處九會)를 묘사한 그림이다. 하반부에 제1회 적멸도량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 2회, 7회, 8회의 보광법당, 왼쪽에 제9회 서다림회를 두었는데, 이들은 모두 지상에서 베풀어진 회상이다. 상반부에는 천상에서 베풀어진 회상으로 왼쪽에 3회 도리천회와 4회 야마천궁회, 오른쪽에 5회 도솔천궁회와 6회 타화자재천궁회를 그렸다. 각 화상 사이에는 두 가닥의 붉은 선 사이에 금색을 칠해 구분하였다. 전체 화면의 아래에는 커다란 연꽃이 있고 붉은 연꽃 밑에 회색 파도와 나뭇결을 그렸으며, 연꽃 위에 111개의 크고 작은 원을 그려 글자를 써넣었다. 송광사 화엄전 화엄경변상도는 국내에 알려진 채색 화엄변상도 중 시대가 가장 앞선 작품으로, 빼어난 필력과 조화로운 색채감을 극대화한 수작의 불화이다.

송광사 화엄전 신중도는 세로 124.5㎝, 가로 58.5㎝의 크기로 비단 바탕에 채색한 불화이다. 감익(甘謚), 묵열(默悅), 정씨(鄭氏)가 화주로 참여하여 1824년(순조 24) 화승 익찬(益贊)이 제작하여 봉안하였다. 화면을 채운으로 구분하여 상단에는 제석천을 중심으로 일궁 월궁 천자와 천동을, 하단에는 동진보살을 중심으로 앞에는 용왕을 두고 좌우로 호계신과 도량신, 복덕신과 가람신을 좁은 화면에 배치하였다. 신중 삼존을 여러 가지 조합으로 배치한 신중도 중 제석과 동진보살 2위로 구성한 예인데, 제석천을 훨씬 크게 그렸다. 제석천의 두툼한 얼굴과 일궁 월궁 천자에서 보듯이 둔중한 인상이 짙게 서려 있으며, 전체적으로 향연에 의해 색이 많이 퇴색되었다. 19세기 전라남도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익찬의 초기작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당시 제석천과 위태천이 함께 구성된 신중도 중 도상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화면이 축소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송광사 화엄전 청량국사 진영은 세로 132.5㎝, 가로 87㎝의 크기로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다. 청량국사는 중국 화엄종 조사로서 성세에 화엄을 굳건하게 이끌었던 선지식이다. 이 작품은 바탕과 배경을 구분하지 않은 고식의 진영으로,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다리를 내리고 있는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이다. 자세와 시선은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오른손은 팔걸이를 잡고 왼쪽 팔꿈치는 팔걸이에 댄 채 손으로는 불자를 들어 왼쪽 어깨 쪽으로 올려세우고 있다. 의복은 녹색의 장삼에 붉은색 가사를 걸치고 있고, 의자의 등받이 역시 붉은색이어서 그 대비가 두드러진다. 장삼은 농염에 따라 주름을 표현하였다. 의자 뒤에는 경상이 놓여 있고, 그 위에는 화엄경이 놓여 있으나 부자연스럽다. 이 진영은 선암사 흥곡당정안대선사진영(興谷堂正眼大禪師眞影)과 얼굴 모습과 경상의 등장, 가사의 세부묘사를 제외하고는 흡사하여 같은 초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제작 시기는 19세기 초로 생각된다.

[특징]

송광사 화엄전 불화 3점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기의 작품으로 필선이 유려하고, 녹색과 적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한 전라도 지역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봉안된 불화 중 화엄경변상도와 화엄종주인 청량국사의 진영은 조선 후기 순천 송광사에 형성되었던 교학과 화엄 사상의 성행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2009년 송광사 화엄전 화엄경변상도가 국보 제314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송광사 화엄전 불화는 화엄전에 화엄경변상도와 중국의 화엄종주인 청량국사의 진영이 함께 봉안된 유일한 예이고, 순천 송광사에 조선 후기 화엄학이 유행했음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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