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면 창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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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냇가에 노두를 놓아두는 세시풍속. 음력 1월 14일 밤 개울가에 징검다리를 놓는데, 짚으로 엮은 망태기에 동전이나 모래 등을 넣어 만든 ‘오쟁이[오장치, 어장치]’를 개울가나 길거리에 몇 개씩 놔두는데 이것을 ‘노두놓기’ 혹은 ‘다리 공 드린다’고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제웅의 머리에 동전을 넣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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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모양 등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세시풍속. 망월점의 풍속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맞이하는 것을 영월(迎月)이라고 한다. 달을 먼저 보는 사람이 길하며 달빛으로 한 해의 기후를 예측한다. 달빛이 붉으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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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에 속하는 법정리. 쌍지리(雙之里)는 운곡천과 초곡천이 합쳐서 내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는 ‘쌍지내[雙池川]’ 였는데 1912년 일제가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쌍지(雙之)’로 기록하면서 굳어졌다. 굼실마을은 쌍지리에서 으뜸이 되는 마을이며, 구름이 자주 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789년 『호구총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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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짚으로 제웅을 만들어 길에 버리는 액막이 세시풍속. 직성이란 액년(厄年)이 든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남자는 11, 20, 28, 38, 47, 56세이고, 여성은 10, 19, 28, 37, 46, 55세에 해당한다. 직성이 든 사람은 그해 병이 들거나 화를 입는 등 불행한 일을 당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웅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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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 가정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제의. 순천시 낙안면 창녕리의 가정마을 앞에는 미륵이라 불리는 입석이 두 개 서 있는데, 모두 ‘미륵’이라 부른다. 큰 입석 위에는 들돌이 하나 올려져 있는데, 마치 사람 몸통 위에 머리가 얹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가정마을 사람들은 이 들돌이 사람으로 치면 머리에 해당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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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에 속하는 법정리. 초곡리(草谷里) 명칭은 ‘푸실’로 불린 데에서 유래한다. ‘푸실’은 풀이 우거진 곳이라는 의미의 고유어로 '풀'에다 마을을 나타내는 '실'을 합해 '풀실'이 되고, 거기서 발음하기 어려운 'ㄹ'이 떨어져 '푸실'이 되었다. 1789년 『호구총수』에는 초곡(草谷)마을·개령려(開嶺閭)마을·해롱려(海弄閭)마을이 있고,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