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
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시대 순천의 행정구역은 변화를 거듭하였다. 후삼국의 분열을 극복하고 진정한 통일국가를 건설한 고려는 지방세력까지 통치체제로 포섭할 여력이 없었다. 태조부터 경종 대까지[936-981] 일부 군사적인 거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지방세력의 자치상태에 있었다. 조세 수취를 맡은 금유, 조장,...
-
고려 후기 순천 지역에서 활동한 호장이자 대장군. 박난봉(朴蘭鳳)의 생몰년은 알 수 없다. 박난봉의 본관은 순천(順天)이다. 순천박씨의 시조인 박영규의 후손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계보는 분명하지 않다. 고려 충숙왕 때 활약한 박숙정의 후손이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명문가로 성장하면서, 박영규-박난봉-박숙정으로 이어지는 계보가 확립되었다. 이후 박난봉은 순천박씨...
-
박영규를 시조로 하고 박난봉을 중시조로 하는 전라남도 순천시의 토착 성씨. 순천박씨는 나말여초 순천 지역의 호족이었던 박영규(朴英規)를 시조로 한다. 박영규는 견훤(甄萱)[867~936]의 사위로 후백제 건립에 공을 세웠다가, 견훤의 패퇴 이후 왕건(王建)[877~943]의 편에 섰다. 박영규의 세 딸이 태조와 정종의 후비가 될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였다. 박영...
-
신라 말 고려 초에 활동한 순천 출신의 호족이자 순천 지역의 수호신. 전라남도 순천 지역은 한반도 남해 연안의 해상교통 요지였다. 물산이 풍부한 섬진강 수계의 주요 거점으로서 내륙 수운을 통하여 전라남도의 보성군·곡성군·구례군까지 직접 연결되고, 남쪽이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 해상활동을 전개하는 데 매우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에 고려 초 해룡산에는 ‘해룡...
-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순천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 단위와 명칭의 변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순천 지역의 명칭이 다양하게 바뀌었다. 삽평군을 시작으로 승주목, 승주연해절도사, 승평군, 순천부, 순천도호부, 순천군이 그것이다. 이러한 명칭 변화가 나타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러한 명칭 변화는 단순히 이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순천이 지닌...
-
전라남도 순천시를 상징하는 시조. 흑두루미는 전체 길이 95㎝ 정도의 겨울 철새이다. 검은색 이마와 어두운 홍색 띤 깃털이 이마 위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나 있다. 머리에서 목까지는 흰색 깃털, 가슴과 몸 아래쪽은 검은 회색 깃털이다. 셋째 날개깃은 길게 뻗어 비옷처럼 되어 꼬리를 덮고 있다. 날개깃은 흑색이며 날개덮깃은 흑회색이다. 부리는 황록색이고 다리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