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042
한자 帝釋山
영어공식명칭 Jeseoksan Mountain
영어음역 Jeseoksan Mountain
영어공식명칭 Jeseoksan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낙안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제석산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낙안면|보성군 벌교읍
해당 지역 소재지 제석산 -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낙안면지도보기
성격
높이 563m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낙안면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제석(帝釋)’이란 불가의 제석천(帝釋天)에서 온 명칭인데, 제석천은 도리천(忉利天)의 왕으로 불교의 수호신을 말한다. 한국에서의 제석 신앙은 하늘에 대한 외경 심리와 깊이 연관돼 있으며, 이 산을 ‘제석산’이라 명명한 것은 지역민들의 깊은 불심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제석산 아래에는 도리천에서 유래한 ‘도리등’이라 불렸던 회정(回亭)마을이 있었다.

[자연환경]

제석산(帝釋山)[563m]은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금전산[668m]-오봉산[591m]-제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자리한 산이다. 제석산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때 관입한 섬록암을 기반암으로 한다. 제석산 남쪽 아랫부분은 중생대 관입암인 흑운모 화강암이며, 북부와 동부 지역은 선캄브리아기 반상변정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되어있다. 섬록암은 화강암과 구조적으로 같지만, 어두운색을 띠며 공급량도 제한되어 있다. 특히 암회색석의 일종이어서 제석산이 육중한 질감과 괴이한 형상을 한 수석으로 유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데, 곳곳에 이빨 모양의 암치(岩齒), 바위가 기둥 모양을 한 암주(岩柱), 돔(Dome), 커다란 바위 위에 공깃돌 모양의 큰 돌이 올려져 있는 것과 같은 토어(Tor) 등 화강암 돌산에서 볼 수 있는 지형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능선은 금전산-오봉산-제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남-북 방향성을 띠며, 지능선은 동-서 방향성을 보인다. 제석산 동사면에서 발원하는 소규모 계류하천은 하나는 북동류하다가 남쪽으로 흘러 순천만으로 유입하고, 다른 하나는 바로 남동쪽으로 흘러 순천만으로 흘러간다. 제석산 서사면에서 발원하는 계류하천은 일단 낙안천으로 흘러들었다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 고읍들판에서 벌교천과 합류한 후 벌교만으로 흘러든다. 식생은 빈약한 편이며, 소나무, 참나무, 관목들이 어우러져 있다.

[현황]

제석산 산줄기는 호남정맥에서 뻗어 나온 지능선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바라다보이는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만과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의 전경이 아름답고,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등산로는 제석산 동쪽 산기슭에 자리한 동화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벌교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출발하는 코스, 보성군 벌교읍 홍교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정상으로 향한 등산로 주변에는 돌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정상에 서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벌교만과 순천만 그리고 멀리 고흥반도와 섬들이 보인다. 벌교와 주변 산지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공간적 배경이 되기도 한다.

제석산 동쪽 산허리에는 1047년(문종 1)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동화사가 자리 잡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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