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347
한자 先史遺蹟
영어공식명칭 Prehistoric Remains
영어의미역 Prehistoric Remains
영어공식명칭 Prehistoric Remains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조근우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의 유적.

[개설]

순천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은 구석기시대 유적 14개소를 비롯하여 신석기시대 유적 4개소, 청동기시대 유적 120개소 이상이 확인되었다. 특히 1986~1990년 주암댐 수몰 지역에 대한 문화유적 학술조사와 2000년대 이후 활발한 조사를 통해 다양한 유적과 많은 유물이 조사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석기시대 유적인 순천 월평 유적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구석기시대 유적]

순천 지역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은 주암댐 수몰 지역인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금평마을, 순천시 별량면 우산리 곡천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보성강을 중심으로 많은 수의 유적이 꾸준하게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유적으로는 송광면 신평리 금평, 덕산리 죽산, 월산리 반월, 이읍리 인덕, 별량면 우산리 곡천, 대곡리 도롱, 순천시 외서면 월암리 월평, 월암리 구암, 쌍율리 쌍율, 금성리 금성, 순천시 황전면 죽내리,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 신기 유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주암댐 수몰 지역인 송광면 신평리 금평 유적, 별량면 우산리 곡천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1996년 황전면 죽내리, 1998년, 2001년, 2004년 외서면 월암리 월평, 2007년 외서면 월암리 외록골, 2013년 송광면 대곡리 도롱주암면 복다리 신기 유적이 발굴조사 되었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금평 유적에서는 끝날긁개, 새기개, 세형돌날 등 후기 구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었고, 대곡리 도롱 유적에서는 석영제 몸돌, 주먹도끼, 찍개 등이 확인되었다. 우산리 곡천 유적에서는 중기 구석기~후기 구석기에 해당하는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어 가장 이른 시기의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월평 유적은 후기 구석기시대의 5개 문화층에서 다양한 후기 구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2004년 국가 사적 제458호로 지정되었다.

[신석기시대 유적]

순천 지역 신석기시대의 유적은 주로 보성강 변을 중심으로 하천변에서 총 5개소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유적은 보성강 변인 순천시 송광면 대곡리, 섬진강 변인 순천시 황전면 대치리, 서천 지역인 순천시 상사면 마륜리, 순천시 송광면 오봉리와 쌍암교 유적 등이 있다. 신석기시대 유적은 해안지역의 패총 유적이 대부분이나 순천 지역은 내륙 지역임에도 신석기시대 유적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송광면 대곡리 유적에서는 남해안 지역 신석기 말기의 가장 특징적인 문양인 겹아가리토기[二重口緣土器]가 출토되었고, 상사면 마륜 유적에서는 집자리 1기에서 겹아가리 토기와 사선문, 능형집선문, 사격자문이 새겨진 토기가 확인되었다. 승주읍 쌍암교 유적에서는 신석기시대 수혈 15가 확인되어 주목된다. 수혈 내부에서는 겹아가리토기와 단사선, 격자문의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또 방사성탄소연대 측정결과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말기에 해당하는 기원전 3024~2209년의 연대가 확인되었다.

순천 지역과 인접해 있는 광양 신금리 의암 패총에서는 조기(早期)의 덧무늬 토기[隆起文土器], 전기(前期)의 압인문 토기[押引文土器)], 후기(後期)의 겹아가리 토기가 출토되어 전기에서부터 말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순천 지역에서도 더 이른 시기의 신석기시대 유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청동기시대 유적]

청동기시대 유적은 무덤 유적인 고인돌[支石墓]과 생활유적인 집자리[住居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순천 지역에는 2000년 기준으로 총 188개 군 1423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주암댐 수몰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13개 군 201기의 순천 지역 고인돌이 조사되어 구체적 양상들이 파악되었다. 2000년대 이후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많은 선사시대 유적들이 확인되고 있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주암댐 수몰 지구 발굴조사 이후 용당동 죽림, 조례동 신월, 조례·상비, 가곡동, 왕지동 운곡, 조례동 신월Ⅱ, 대곡리 도롱, 서평리 쌍암 고인돌 등 많은 고인돌이 발굴조사 되었다. 이 가운데 순천시 송광면 우산리 내우 고인돌 8호와 38호에서 비파형 동검이 출토되었다. 주암댐 수몰 지구 내에서 발굴 조사된 유적 가운데 고인돌 140여 기와 함께 선사시대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남북방식 모형 고인돌 5기, 솟대, 선돌들을 모아 고인돌 공원을 만들었는데, 이 공원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동기시대의 집자리 유적은 대곡리 도롱, 연향동 대석, 가곡동, 선평리 강청, 압곡리 압곡, 마륜리 마륜, 평중리 중대, 봉덕리 봉곡, 연향동 연향 유적 등이 발굴조사 되었다. 이 가운데 가곡동 유적에서는 27기의 집자리가 조사되었는데, 평면형태는 원형계에 비해 방형계가 우세하다. 또 구멍문 토기[孔列土器]가 출토되어 대곡리 유적, 죽내리 유적과 함께 청동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유적임이 밝혀졌다.

[의의와 평가]

순천 지역에서는 구석기시대 유적은 물론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많은 유적이 확인되어 구석기시대 이후 사람들이 꾸준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보성강을 중심으로 140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어 대표적인 고인돌 밀집 지역에 속한다. 이는 비파형 동검이 집중적으로 출토되고 있는 남해안 지역과 함께 청동기시대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09.28 내용수정 고고학사전에 근거하여, 돋을무늬 토기[隆起文土器] → 덧무늬토기[隆起文土器], 누름무늬 토기[押引文土器)] → 압인문토기[押引文土器)] 로 수정함.
이용자 의견
고*** 돋을무늬 토기[隆起文土器] → 덧무늬토기[隆起文土器]
누름무늬 토기[押引文土器)] → 압인문토기[押引文土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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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기하신 의견에 따라 내용수정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8.13
이** 끝날긁개를 밀개로 수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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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기하신 의견에 대해 오류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보내주시면 검토후 반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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