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난봉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57
한자 朴蘭鳳傳說
영어공식명칭 The Legend of Park Nan-bong(Folktale)
영어음역 The Legend of Park Nan-bong(Folktale)
영어공식명칭 The Legend of Park Nan-bong(Folktale)
이칭/별칭 「박란봉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784년 - 「박난봉전설」 『강남악부』에 「인제산」으로 수록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12월 19일 - 「박난봉전설」 강학도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박난봉전설」 『순천시의 문화유적』에 「인제산」으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8년 - 「박난봉전설」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에 수록
관련 지명 인제산성 - 전라남도 순천시 인제동 지도보기
채록지 「박난봉전설」 - 전라남도 순천시
성격 인물담|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박난봉|견훤
모티프 유형 인물의 신격화|인제산성의 축조|나무 재생|영웅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박영규의 후손인 박난봉에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박난봉전설」의 주인공 박난봉(朴蘭鳳)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전라도 순천대도호부 인물조에, 「박난봉전설」『강남악부(江南樂府)』 14쪽에 「인제산」으로, 1992년에 발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 297쪽에 「인제산」으로 실려 있다. 또한, 2018년에 현지조사 내용이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에 실려 있다. 한편, 1991년[추정연도] 12월 19일 순천시 거주 강학도[남, 채록 당시 83세]에게 채록한 내용이 1992년에 발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 298~299쪽에 「박난봉과 말 발떼죽」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동국여지승람』에는 박난봉은 죽어서 인제산신(麟蹄山神)이 되었다고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강남악부』에는 “박난봉은 특출한 영웅으로 이곳의 군장이 되어서 인제산에서 마을 뒤편 진산에 이르기까지 성을 축조하고 그곳에 웅거하였다. 죽어서는 인제산의 산신이 되었다.”라고 전한다.

박난봉에 대한 구전은 “인제산에 용마발터가 있는데 박장군이 탔던 말의 발자국이다.”라든가, ‘박장군이 죽도봉에서 인제산까지 말을 타고 휘휘 날아다녔다.’ 등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순천 지역 주민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박난봉 장군이 탄 말이 순천 지역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린아이들이 장난스럽게 그 말을 건드리자 말이 죽었다. 그런데 벚나무를 한 가지 끊어서 꼽자 다시 말이 살아나 지금도 살아 있고, 여전히 말 발자국이 발견된다고 한다. 박난봉 장군이 탄 말 발자국은 현 순천시 상사면의 마을, 죽두봉, 오래전 지어진 회관 근처에 나 있었다고 하다.

한편, 최근에 수집된 구전자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난봉 장군은 본디 인제산에 석성을 쌓으려고 했으나, 물자가 부족해서 어떤 방법으로도 성을 완성할 수 없었다. 박난봉 장군은 남산 꼭대기에 올라가 단을 지어 사흘을 제를 지냈다. 그러고 나서 내려오는데, 한 할머니가 노란 콩 다섯 알, 손가락만 한 작대기 네 개, 콩잎만 한 이파리 세 개를 주었다. 장군은 이상한 것을 받았다는 생각에 그것들을 모두 땅에 팽개쳐 버렸다. 그러자 노란 콩 다섯 알은 깨진 바윗돌들이 되고, 손가락만한 작대기 네 개는 장작더미가 되고, 콩잎만 한 이파리 세 개는 깨진 기왓조각이 되었다. 그러자 박난봉 장군은 자신의 부덕함을 한탄했고 이후로 인제산성은 토성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박난봉전설」「김총전설」, 「박영규전설」과 마찬가지로 죽어서 산신이 되고, 제를 모신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다른 전설과 비교해 신이한 행적이 다양하게 전하고 있다. 『강남악부』인제산성에 관한 내용과 아전 이환생의 꿈에 나타나 신당을 짓게 된 내용이 나오는데, 특히 신당을 짓게 되기까지 내력이 길게 기술되어 있다. 또한, 인제산성 안에는 정령이 있어 구름 끼고 비 오는 날에는 병사와 말의 행진 소리가 마을 골짜기를 진동하여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했다고 하며, 환생을 통해 짓게 한 신당에 무당이나 승려가 머물지 못하고 떠나는 이유도 정령의 진동에 겁이 나서였다고 한다. 이렇듯 죽은 이후에도 정령으로 인식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은 박난봉이 그만큼 신이한 존재임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전승의 원동력이 되어 다양한 이야기를 파생시키고 있다 할 것이다.

한편 구전 자료에는 ‘나무 재생 모티프’가 나타는데, 이는 다른 영웅담에서도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박난봉전설」이 영웅담의 한 유형으로 전승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인공의 생존을 현존하는 나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웅전설」, 「최치원전설」, 「이순신전설」 등에도 나오는 모티프이다. 또한, 한 할머니가 노란 콩 다섯 알, 손가락만 한 작대기 네 개, 콩잎만 한 이파리 세 개를 주는데, 박난봉이 이를 알지 못하고 버리는 바람에 인제산성이 토성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여타의 신이한 행적과 달리 박난봉이 하늘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전설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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