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산발과 덜컹다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75
한자 玉女散髮-
영어공식명칭 Oknyeosanbal and Deolkeong Bridge(Folktale)
영어음역 Oknyeosanbal and Deolkeong Bridge(Folktale)
영어공식명칭 Oknyeosanbal and Deolkeong Bridge(Folktale)
이칭/별칭 낙안의 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1년 - 「옥녀산발과 덜컹다리 『낙안향토지』에 「낙안의 전설」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옥녀산발과 덜컹다리」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에 「옥녀산발과 덜컹다리」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 「옥녀산발과 덜컹다리」 『낙안과 낙안읍성』에 「옥녀산발과 덜컹다리」로 수록
관련 지명 금전산|옥산|평촌지|떡동굴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지도보기 지도보기
성격 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옥녀
모티프 유형 옥녀산발 형국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일대의 지형을 옥녀와 결부시킨 전설과 봉룡교의 유래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옥녀산발과 덜컹다리」는 1981년 낙안중학교에서 간행한 『낙안향토지』에 「낙안의 전설」로 수록되어 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2000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와 2001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낙안과 낙안읍성』에 「옥녀산발(玉女散髮)과 덜컹다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순천시 낙안면 일대는 옥녀산발 형국이라는 지명 전설이 전해온다. 풍수지리적으로 멀리 부용산을 넘어 말봉이 있고, 금전산을 넘어 동북쪽에 옥녀봉[520m]이 있는데, 산자락이 금전산까지 이어져 옥녀가 머리를 감아 빗고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리기 위해 거울 앞에 단정히 앉아 화장하는 모습 같다는 것이다. 낙안면 일대에는 옥녀와 결부된 전설이 여러 편 전한다. 낙안읍성 앞쪽에 위치한 연못인 평촌지는 옥녀의 자태를 비춰주는 거울이며, 평촌림은 옥녀의 비녀이다. 옥산과 빗등[빙기등]은 옥녀의 빗이며 빗기등 옆 바위는 옥녀의 머리에 바를 기름을 담아놓은 기름통이다. 덕천리의 떡동굴은 옥녀의 떡을 넣은 바구니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한편 낙안읍성에서 동쪽으로 저수지를 지나 불재로 가는 도중 용소로 내린 물이 내를 이루고 있다. 지금은 현대식 교량이 놓여 있지만, 과거에는 돌다리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 그 돌다리를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옛날에는 그곳에 다리가 없어, 여름이면 물이 많아 걱정이고 겨울에는 버선을 벗고 건너야 해서 매우 불편했다고 한다.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와있을 때 일이다. 어느 날 밤 임장군이 하인을 보고 용소물이 흐르는 냇가까지 가자고 했다. 하인은 “이 추운 날 밤에 무엇을 하러 가자고 하십니까?”하고 물었다. 임장군은 태연히 대답하길 “이제 가보면 알 것이다.”하고 어두운 밤길을 걸었다. 냇가 근처에 이르러 임장군은 옆에 있는 넓적하고 긴 돌 하나를 도포 자락에 탁 걸쳐 불끈 들어 내에다 덜커덩하고 소리를 내며 걸쳐 놓았다. 튼튼한 돌다리가 눈 깜짝할 사이에 놓인 것이다. 그 후로는 이곳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내를 건널 수 있었다. 이 다리의 이름은 밤에 큰 돌을 덜커덩 놓았다고 하여 ‘덜커덩다리’ 또는 ‘봉룡다리[鳳龍橋]’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옥녀산발과 덜컹다리」의 주요 모티프는 ‘옥녀산발 형국’이다. 옥녀산발 형국은 풍수지리적으로 보았을 때, 좋은 인재가 태어날 땅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낙안읍성 일대가 살만한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주요 이야기는 ‘임경업 장군의 다리 놓기’이다. 내를 건너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낙안 일대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해결해주는 임경업의 면모를 기림으로써 좋은 관리가 가져야 할 덕목을 강조하고 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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