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200
영어공식명칭 Gasaesan and Gwaebagu(Folktale)
영어음역 Gasaesan and Gwaebagu(Folktale)
영어공식명칭 Gasaesan and Gwaebagu(Folktale)
이칭/별칭 스님을 박대하고 망한 마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마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 「가재산과 괘바구」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8년 - 「가재산과 괘바구」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성격 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승려|달성서씨|죽전마을 사람들|고장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이인|속의 욕심|풍수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 죽전마을별량면 마산리 고장마을에서 전해오는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가재산과 괘바구」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원에서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순천시 별량면 무풍리의 죽전마을은 대나무밭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평화롭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재앙이 닥치기 시작했다. 물이 말라서 농작물이 말라 죽고, 전염병이 돌아서 사람들이 죽어갔다. 마을 사람들은 용한 무당을 불러서 굿을 했는데, 무당은 “물이 말라 가재가 죽었다”는 공수[무당이 신의 소리를 내는 일]를 내렸다. 사연인즉슨, 얼마 전 한 스님이 마을 찾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시주를 부탁했다. 마을 사람들은 스님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고 스님을 박대했다. 스님은 마을을 떠나면서 가재산 아래로 흐르는 도랑을 마을 앞으로 돌리면 더욱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가재산 도랑을 돌렸는데, 변괴[이상야릇한 일이나 재변]가 생긴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도랑을 다시 복구하니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

순천시 별량면 마산리 고장마을도 죽전마을과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고장마을은 달성 서씨가 처음으로 터를 잡고 살았다. 창고에 곡식이 많아서 쥐가 배부르게 산다고 해서 ‘고장(庫藏)마을’이라 불렀다. 어느 날 스님이 마을을 돌며 시주를 하였는데, 동네 청년들이 스님을 잡아 구타하고 내쫓았다. 스님은 자신을 때리지 않으면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면서, 마을에 둑을 쌓으라 했다. 그런데 둑을 쌓은 후에 사람들은 하나둘씩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둑이 괴바구[고양이]와 쥐바구[쥐]를 연결해 버려 고장마을의 달성서씨들이 살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모티프 분석]

「가재산과 괴바구」는 ‘이인(異人)’, ‘속(俗)의 욕심’, ‘풍수’가 중요 모티프이다. 한국의 광포전설(廣浦傳說) 중 하나인 ‘장자못 전설’의 변이형(變異形)이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욕망을 경계하라는 교훈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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