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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005
한자 植物相
영어공식명칭 Flora
영어의미역 Flora
영어공식명칭 Flor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2년 12월 7일 -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천연기념물 제36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2년 12월 7일 -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천연기념물 제88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5년 6월 2일 - 감나무 전라남도 순천시 시목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5년 6월 2일 - 철쭉 전라남도 순천시 시화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년 6월 5일 - 순천평촌리이팝나무 전라남도 기념물 제184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년 9월 27일 - 낙안교촌리은행나무 전라남도 기념물 제185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11월 26일 - 순천 선암사 선암매 천연기념물 제488호 지정
소재지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평지길 5[평중리 산 35]지도보기
소재지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천자암길 105[이읍리 1]지도보기
소재지 순천평촌리이팝나무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평촌리 784 지도보기
소재지 낙안교촌리은행나무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교촌리 222 지도보기
소재지 순천 선암사 선암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02]지도보기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자생하는 식물.

[개설]

전라남도 순천시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남해안에 접해 있어, 온대 동계 건조 기후대의 특성을 보인다. 한국의 기후구에서는 남해안형에 속한다. 산림 식생은 온대 남부림과 난대림에 속한다. 암석에 따라 식생분포의 차별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편마암 산지는 흙산을 이루어 산림이 울창하고, 화강암 산지는 돌산으로 바윗덩어리가 드러나 식생이 빈약하다. 순천 지역은 화강암이 기반암인 금전산제석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편마암 흙산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온대 남부림과 난대림 분포]

전라남도 순천시 온대 남부 지역에는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팽나무, 산뽕나무, 꾸지뽕나무 등의 자연 식생과 밤나무, 비자나무, 리기다소나무, 편백, 비자나무, 왕대, 죽순대, 솜대 등이 산록에 식재되어 있다. 모후산 산록의 히어리, 조계산 계곡의 털조장나무, 민대팻집나무, 승주읍의 이팝나무, 황전면 계곡의 이팝나무, 송광면의 곱향나무 등은 특기할 만하다.

난대림에 속하는 지역은 주로 해안 지역이 해당한다. 후박나무, 생달나무, 센달나무, 육박나무, 까마귀쪽나무, 참식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 송악, 남오미자, 돈나무, 사철나무 등의 상록 수종과 풀고사리, 봉의꼬리, 쇠고비, 족제비고사리, 콩짜개덩굴 등의 상록 양치식물이 특징 종으로 분포하고 있다.

[순천시 편마암 산지 지역(흙산)의 식생분포]

전라남도 순천 지역 편마암 산지는 비탈진 면에 일정한 두께의 토양층이 발달하여 바위 부스러기로 덮인 지형은 별로 없다. 이러한 지표는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토양유실을 막아주어 토양층의 안정을 가져오며, 토양층의 안정은 식생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토양층이 안정되고 삼림이 울창하면 비가 왔을 때 토양층에 흡수되는 물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결국, 풍부한 물은 더욱 울창한 숲을 이루는 선순환의 반복을 가져온다. 또한, 편마암이 풍화된 편마암 풍화토는 훨씬 다량의 영양염을 함유하고 있다. 이 점이 순천 지역의 식생이 더욱 울창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모후산이나 조계산과 같은 편마암 흙산을 배후 산지로 한 평야 지역은 주변 산지가 공급해 주는 다량의 영양염으로 기름져서 토지 생산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모후산[918.8m]에는 신갈나무 군락·소나무 군락·굴참나무 군락이 있다. 하위 군락으로는 철쭉꽃 군락·국수나무 군락이 존재한다. 신갈나무 군락은 모후산의 고도 600~900m 구간에 분포하고 있고, 소나무 군락과 굴참나무 군락은 남서 사면의 고도 430~520m와 400~500m 구간에 각각 분포한다. 조계산[884m]의 식물상은 총 122과 424속 597종 107변종 10품종[총 714종류]이 분포하며, 특징 수종은 털조장나무, 박쥐나무, 대팻집나무, 히어리, 노목인 자귀나무, 고로쇠나무, 차나무군락, 노각나무, 흰말채나무 등이다. 조계산에는 소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서어나무, 굴피나무 등 산림 식생 7개 군락과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편백, 삼나무, 일본잎갈나무, 밤나무, 일본목련 등 인공식재 군락 7개, 그리고 붉나무, 노각나무, 비목나무, 때죽나무, 느티나무, 층층나무,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등 대상 군락 8개가 분포한다.

[순천시 화강암 산지 지역(돌산)의 식생분포]

전라남도 순천 지역 화강암 산지는 바윗덩어리가 노출되어 있고 토양층이 미발달했는데, 이는 기반암이 풍화되어 돌과 돌 사이에 모여 있던 미립물이 빗물에 의해 씻겨 낮은 지역으로 운반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화강암 산지 비탈진 면의 토양은 매우 얇은 데다 바위부스러기가 많이 섞여 있어 척박하다. 더군다나 곳곳이 바윗덩어리로 드러나 있어 이러한 박토(薄土)마저도 연속적으로 덮여 있지 않다. 그 때문에 풀과 나무도 연속적으로 넓게 발달할 수 없다. 바위산은 토양층이 발달하기 어렵고, 척박한 땅엔 식생이 발달할 수 없으며, 토양 속에 지하수를 함유하기도 어려워 식생이 발달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된다. 화강암 산지에서는 미립토와 바위부스러기가 뒤섞여 있으므로 토양의 요동성이 심하게 나타나 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똑바로 오르지 못하고 뒤틀린 것들이 많다.

금전산 산세는 커다란 암반으로 되어 있어 육중함을 느끼게 하며, 정상부는 온통 바위로 뒤덮여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산지 사면은 노출된 바위로 울퉁불퉁하며, 토양층 발달은 미약한 편이라 식생도 빈약한 편이다. 흑색 화강암으로 매매되는 암회색석을 기반암으로 한 제석산은 육중한 질감과 괴이한 형상을 한 수석으로 유명하다. 정상으로 향한 등산로 주변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가 위용을 자랑한다. 따라서 울창한 숲보다는 억새밭을 보기 쉽고 소나무, 참나무, 관목들이 어우러진 정도이다.

[순천 지역의 낙엽활엽수]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산지는 대부분 흙산으로 주로 낙엽활엽수가 산죽이나 관목 등과 어우러져 더욱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 사면에 두껍게 쌓인 낙엽은 봄과 여름 동안 썩어서 토양으로 되돌아가고, 썩은 낙엽이 공급하는 영양소는 그만큼 수목의 생장에 공헌하게 된다. 낙엽이 쌓여 생긴 부식토는 입자가 가늘고 부드러우며 토양 입자들 사이의 공극(空隙)이 넓은 편으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기 쉽다. 주로 소사나무, 푸조나무, 천선과나무, 장딸기, 실거리나무, 해변싸리, 괭이싸리, 머귀나무, 상산, 멀구슬나무, 왕쥐똥나무 등이 분포한다.

[초본류와 해안의 염생식물]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초본류(草本類)는 고비, 넉줄고사리, 밀사초, 큰천남성, 천문동, 용둥굴레, 진화정, 홀아비꽃대, 점나도나물, 땅채송화, 사상자, 하늘타리, 담배풀, 도꼬마리, 사철쑥, 삽주, 왕고들빼기, 산씀바귀 등이 있다.

순천만 등 해안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갯쇠돌피, 갯그렁, 갈대, 갯잔디, 통보리사초, 퉁퉁마디, 칠면초, 해홍나물, 번행초, 갯개미자리, 갯장구채, 갯완두, 등대풀, 갯까치수영, 갯메꽃, 갯지치, 배풍등, 갯질경이, 해국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순천사람과 보호수에 얽힌 이야기]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6호]는 꽃이 핀 모양이 마치 이밥[쌀밥]을 고봉으로 담아놓은 것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하며,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가 4.6m이다.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천연기념물 제88호]는 송광사 천자암에 있는 곱향나무로 수명은 약 800년 정도 추정되며, 높이 약 12.5m, 가슴높이 둘레 3.98m·3.24m이다.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꽂았는데,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란 것으로 전해진다.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꼬여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는 전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는 운수암으로 오르는 담장 길에 식재되어 있다. 그중에서 원통전 담 뒤편 백매화와 각황전에 있는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600년이다.

순천평촌리이팝나무[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184호]는 수령 400년 정도이며, 높이 13m, 가슴높이 둘레가 3.5m이다. 정월 대보름 때 당제를 지내던 당산목이었으나, 지금은 정자나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낙안교촌리은행나무[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185호]는 낙안향교의 명륜당 오른쪽에 있는 은행나무로 높이 25m, 둘레 8.2m이다.

순천 낙안읍성 안에는 수령이 500~6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 등 노거수 32그루가 있다. 이 중 15그루[은행나무 3, 팽나무 6, 느티나무 1, 푸조나무 3, 개서어나무 2]가 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133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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