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활동했던 지배세력의 동향 순천은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북으로는 산악지대를, 남으로는 해안을 끼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군사·행정·교통·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삽평(欿平)·승주(昇州)·평양(平陽) 등으로 불려온 순천은 예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물산이 풍부하며, 인심이 후하여 살기 좋은 고장이라 하여 ‘소강남(小江南)...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송광면과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남면에 걸쳐 있는 산. 모후산은 과거 나복산(蘿葍山)·모호산(母護山)·무수산(無愁山)이라고도 불렸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을 피하여 왕비와 태후를 모시고 이곳으로 왔는데, 어머니의 품속과 같고 그 덕(德)이 모후(母后)와 같다고 하여 ‘모후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또 임진왜란 때 동복현감으...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오산리 용지마을에 있는 산과 무덤의 내력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순천시 주암면 오산리 용지마을 앞에는 ‘수퉁산’이라는 작은 동산이 있고, 거기에 네모난 봉분이 있는데 그것을 ‘용녀총’이라고 한다. 이 수퉁산은 총각과 처녀가 내기하여 쌓은 산이고, 용녀총은 용과 교혼한 처녀가 시집가지 않고 살다가 죽은 무덤이라는 이야기이다. 용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