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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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구전을 통해 말로 전승되는 언어예술.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 등을 구비문학이라고 한다. 구비문학에서는 전승 공동체가 공유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공동 전승의 체험이 작용하고, 공동작과 개인작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관계가 펼쳐진다. 구전되지만 지속성을 띠면서 전승된 내력이 여기에 있다. 구비문학은 생활 속에서 전승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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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견훤을 도와 후백제를 건국한 박영규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박영규전설」의 주인공 박영규(朴英規)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전라도 순천대도호부 인물조에 비교적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강남악부(江南樂府)』에는 의 기록을 인용한 내용이 간략히 실려 있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르면, 박영규는 후백제의 임금 견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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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이수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순천시 중심부의 문화적 특색과 의미. 순천 사람들은 예로부터 순천을 ‘소강남(小江南)’이요,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이라고 자부해왔다. 물론 순천 사람들만 순천을 ‘소강남’이라 부른 것은 아니고, 그 명칭이 최근 생긴 것도 아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이미, “산과 물이 기이(奇異)하고 고와 세상에서 소강남이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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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신화, 전설, 민담 등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성 지향의 이야기를 신화라고 하며, 사실에 근거를 두고 전하는 이야기를 전설이라고 한다. 그리고 흥미 지향의 이야기를 민담이라고 한다. 순천의 설화를 전해주는 문헌으로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강남악부(江南樂府)』 등이 있고 『한국구비문학대계』6-4와 「순천지방의 설화」 등에 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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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홍내동, 오천동 일원에 있는 삼국시대 또는 통일신라시대 산성. 순천 해룡산성은 해상교통이 유리한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토축성으로 평산성이다. ‘해룡산토성’, ‘순천홍내산성’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순천 해룡산성은 시굴 조사 결과 성의 축조방법은 판축법과 성토법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시간적인 차이와 공간적인 지형의 조건에 따라 방법을 달리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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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를 시조로 하고 박난봉을 중시조로 하는 전라남도 순천시의 토착 성씨. 순천박씨는 나말여초 순천 지역의 호족이었던 박영규(朴英規)를 시조로 한다. 박영규는 견훤(甄萱)[867~936]의 사위로 후백제 건립에 공을 세웠다가, 견훤의 패퇴 이후 왕건(王建)[877~943]의 편에 섰다. 박영규의 세 딸이 태조와 정종의 후비가 될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였다. 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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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 고려 초에 활동한 순천 출신의 호족이자 순천 지역의 수호신. 전라남도 순천 지역은 한반도 남해 연안의 해상교통 요지였다. 물산이 풍부한 섬진강 수계의 주요 거점으로서 내륙 수운을 통하여 전라남도의 보성군·곡성군·구례군까지 직접 연결되고, 남쪽이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 해상활동을 전개하는 데 매우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에 고려 초 해룡산에는 ‘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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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오림마을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정. 신윤보(申潤輔)[1483~1558]가 을사사화 이후 벼슬을 버리고 안동(雁洞), 즉 현 순천시 오천동 해룡산[일명 망월산] 아래로 귀향하여 동천을 마주하는 곳에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유자나무·동백나무[山茶] 5종을 심고 은거와 청절(淸節)을 지향하기 위해 지은 누정이다. 신윤보의 자는 비경(斐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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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오천동(五泉洞) 지명은 오림리(五林里)와 통천리(桶泉里)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자연마을인 오산마을은 봉우리가 5개라는 데에서, 오림마을은 5종류의 나무를 심었다는 데에서, 통새미마을은 나무 샘에서 물이 매우 많이 나왔다는 데에서 각각 유래되었다. 거멍산은 숲이 우거져 꺼멓게 보인다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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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고려 초의 정치적·사회적 변동을 주도한 순천지방세력. 호족은 신라 하대의 혼란기에 각 지방에서 경제적인 부 또는 군사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일정 영역을 지배한 지방세력이다. 신라 말기에 새로운 사회세력으로 등장하였고, 그 세력기반은 중앙이 아닌 지방사회에 있었다. 또한, 일정한 영역에 대해 독자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고대적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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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홍내동(鴻內洞) 지명은 홍두리(鴻頭里)와 내동리(內洞里)에서 유래한다. 홍두마을은 고려시대 12조창(漕倉)의 하나인 해룡창(海龍倉)이 있던 곳이며 둑을 막기 전에는 바닷물이 홍두정 바로 앞까지 들어왔다. 또 해룡산신(海龍山神) 박영규 장군을 모시던 해룡산사가 있었으며 해룡산 정상에는 망월정이 1920년대까지 있었다고 한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