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0050
영어공식명칭 Hill
영어의미역 Hill
영어공식명칭 Hill
이칭/별칭 안부(鞍部)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성민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산지 간의 통로 역할을 하는 낮은 지대.

[개설]

고개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재 또는 영(嶺)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산등성이의 낮은 곳에 길이 통한다는 것을 뜻한다. 옛사람들에게는 고갯길이 주요 교통로여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오늘날에는 산등성이를 넘는 도로가 확충되어 그 쓰임이 줄었다. 고개는 산의 양쪽 사면에 계곡이 발달해 있으므로 양쪽으로부터 침식이 진전되면서 등성이 부분이 점차 낮아져서 안부(鞍部)를 형성하게 된다.

순천 지역의 전체 형태는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간 길쭉한 타원형으로 이루어 있으며, 북서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용두마을순천시 황전면 비촌리 칠안마을이 소의 두 뿔처럼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고 그 안에 자리 잡은 형상이다.

순천 지역의 지형과 지세는 대체로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하여, 순천만과 광양만에 접해 있는 남동쪽에 다소 평야 지대가 분포하고 있을 뿐 순천시의 대부분은 산악에 중첩해 있다. 산맥으로는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여 크고 작은 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순천시에서 가장 높은 산은 전라남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모후산[919m]과 다음으로 높은 조계산[887m]이다. 이들 두 산을 주축으로 하여 각지로 산릉을 이루어 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끝은 해안선까지 이어져 있다.

[주요고개]

전라남도 순천시 고개들의 위치를 보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순천시의 북쪽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큰 고개들이 호남정맥의 교통로 상에 있다. 최근에는 고개 위를 통과하는 고갯길은 사람들의 통행이 뜸하여지고, 고개 아래로 터널이 개통되면서 산을 넘는 대부분 교통수단이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순천시의 주요고개로는 호남정맥에 국도 17번이 통과하고 있는 송치재, 호남고속도로 상의 순천1터널 위의 두모재,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석거리재, 전설을 가지고 있는 불재 등이 있다.

먼저 송치재순천시 서면 학구리에서 순천시 황전면 송치(松峙)로 넘어가는 고개로 사람들은 ‘소련재’라고 부른다. 소련재 동쪽 산봉우리에서 황전면 쪽으로 내려가자면 묘비가 있는데 거기엔 ‘솔연치(率燕峙)’로 새겨 있으며, 고개 정상 주유소가 있는 곳엔 ‘송치(松峙)’라 새겨져 있다. ‘송치’는 황전면의 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하나의 고개에 여러 이름이 붙여져 있다.

두모재는 순천시 주암면 갈마리순천시 승주읍 두월리를 넘나드는 오솔길이 지나가는 고개인데 호남고속도로 순천1터널이 개통되면서 고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었다. 호남정맥에 위치하여 승주천과 보성강의 분수계 역할을 한다.

석거리재는 순천시의 서쪽 외서면 장산리 한산마을에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추동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벌교에서 광주로 가기 위해서는 꼭 통과해야 하는 고개인데 고갯길이 험하였다. 최근은 도로가 4차로로 확장되면서 터널이 개통되어 고갯길 이용이 둔화하였다.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순천시 외서면으로 넘어오는 석거리재는 남쪽은 급경사의 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은 섬진강 수계의 보성강 상류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불재순천시 낙안면에서 창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많은 전설이 있다. 낙안분지 방향은 침식이 많이 되어 급경사를 보이며, 창녕리 방향은 완경사를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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