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알뜨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601139
한자 龍-
영어공식명칭 Yongalddeugi(Seasonal Customs)
영어음역 Yongalddeugi(Seasonal Customs)
영어공식명칭 Yongalddeugi(Seasonal Custom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서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날 새벽

[정의]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오는 세시풍속.

[연원 및 변천]

용알뜨기에 관한 내용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황해도와 평안도 풍속에 보름 전날 밤 닭이 울기를 기다렸다가 집마다 앞다투어 바가지를 들고서 우물의 정화수를 긷는데 이것을 ‘용알뜨기[撈龍卵]’라고 한다.”라는 기록과 『해동죽지(海東竹枝)』에 “옛 풍속에 정월 보름날 새벽에 정화수를 긷는데, 물 위에 거품이 있으면 이것을 용란(龍卵)이라고 하고 이것을 보면 재수가 있다고 하며, 이것을 ‘용의 알을 뜬다[汲龍卵]’고 한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이를 통해 용알뜨기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조선시대 이후에는 민간에 광범위하게 퍼진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속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절차]

용알뜨기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부녀자들이 마을의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오는 행위다. 이때 우물물을 마을 사람 중 가장 먼저 떠와야 그해 운수대통하고 농사도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이는 용이 대보름 전날인 열나흗날 밤에 사람들 몰래 내려와 우물에 알을 놓고 가는데 다른 사람보다 먼저 우물물을 길어야 용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시에서는 마을에 따라서 용알을 먼저 떠갔음을 알리기 위해 우물에 짚으로 엮은 똬리를 놔두는 등의 표시를 하기도 한다. 우물물을 길어오면 부녀자는 부엌이나 마당에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들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 등을 기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용알뜨기 풍속도 집마다 상수도가 놓이고 마을의 우물이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이제는 사라진 풍속이 되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용은 동양적 관념에서 비를 관장하는 신격으로 믿어지는 전설상의 동물로, 농경사회에서 비는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정월 대보름날 새벽부터 사람들이 다투어 용알을 뜨는 행위에는 그해 농사가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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